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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 특별법 거부하고 핵오염수 동조하고”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광주시에서 천주교인·시민들과 시국기도회 진행하며 강하게 비판
임석규 | 승인 2024.01.23 02:58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진행하고 있는 시국기도회가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서도 광주에 개최하고 핵오염수 방조와 이태원 특별법 거부라는 희대의 폭정을 이어가고 있는 윤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석규

폭설이 전국을 덮쳤던 셋째 주 월요일이었지만, 민주주의와 영해를 독재와 핵 오염수로 오염시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퇴진 요구의 목소리가 드높았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이 22일 오후 7시 30분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월요시국기도회’를 광주지역 천주교인과 시민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것이다.

이날 기도회는 기도회 시작 30분 전부터 진행된 묵주기도로 문을 열었으며, ▲ 해설에 변찬석안셀모 신부, ▲ 주례에 김정용 베드로 신부, ▲ 강론(설교)에 진우섭 폰시아노 신부가 각각 맡아 진행했다.

사제단은 기도회를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거부하려 하고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방조한 윤석열 정권을 ‘억압의 카르텔’이라 규정하며, 사회적으로 억압받는 이들의 해방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불의에 맞서 싸워온 민족·선진들의 정신을 따라 윤 정권 퇴진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김영백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광주전남지부장(故 김재강 씨 아버지)는 윤 정부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거부하려는 것은 자신들의 착오와 실책이 드러날까 두려워 이를 은폐하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년이 넘어가도록 풍찬노숙(風餐露宿)을 이어가며 특별법을 위해 싸워온 것은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반성 없이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의 역할을 거부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총선과 집회 등 국민적 저항으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도 광주·전남지역의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핵 오염수의 위험성을 주장하며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했지만, 핵발전 산업에 눈이 먼 IAEA의 무책임한 보고서를 믿고 바다를 죽음으로 물들인 윤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는 지난해 3월 20일 전라북도 전주시 풍납문광장에서 열린 시국미사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다음 시국기도회는 오는 2월 19일 오후 7시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전동성당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창립 50주년을 앞둔 사제단은 오는 29일 세종시 전의면 소재 대전가톨릭대학교 정하상교육회관에서 3일 동안 정기총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고 향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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