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보도
“대구지하철 참사 기억하며 시민들 안전 위해 추모 끝까지 이어갈 것”2.18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참사 21주기…각계각층, 온전한 추모와 진상규명 다짐
임석규 | 승인 2024.02.19 03:10
▲ 2.18대구지하철 참사 21주기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대구시민안전테파크에 모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안전사회건설을 다짐했다. ⓒ임석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자본과 권력의 이익에 떠밀렸던 그 순간, 평범한 일상을 살았던 대구 시민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우리들은 세월호·이태원·오송 지하차도 등 사회적 참사들로 인해 우리의 이웃을 지금도 잃고 있습니다. 생명과 안전을 위한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이웃들을 지켜낼 수 있을 겁니다.”

지난 2003년 2월 13일 오전 9시 53분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대규모 화재가 일어난 지 21주기를 맞은 대구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희생자들을 기리며 안전 사회 건설을 다짐했다.

재단법인 2.18안전문화재단(이하 재단) 주최로 28일 오전 9시 53분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21주기 추모식’이 열린 것이다.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들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협의회·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및 지역 내 노동조합·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 총 200여 명이 참사가 일어났던 오전 9시 53분 사이렌이 울리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묵념을 한 것으로 추모식이 시작됐다.

그러나 팔공산 동화지구 상가연합회 등 팔공산추모공원 반대투쟁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소속 상인 10여 명이 위령시설 유치 반대 등 주장하면서 추모식을 훼방하는 반대 집회를 열고 고성방가로 참석자들과 인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들의 훼방 속에서 추도사에 나선 ▲ 이동우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 오준호 새진보연합 공동선거대책위원은 윤석열 정부·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향해 대구지하철 참사를 시민들이 온전히 기억·추모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기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장도 대구광역시가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들에게 피해 보상의 하나로 추모사업을 합의한 것임을 짚으며, 전국 8곳 연대와 함께 힘을 모아 추모사업을 이어가고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의 만행 속에서도 윤 위원장의 인사 이후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의 이름이 세겨진 추모탑과 광장으로 이동한 뒤 분향·헌화하며, 대구지하철 참사를 온전히 기억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추모를 끝까지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대구지하철 참사는 지난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에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멈춘 전철에서 한 지적장애인이 휘발유에 불을 질러 마주 오던 전차로 번져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다쳤으며, 무기징역을 받은 가해자는 이듬해 8월 지병으로 옥중에서 사망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석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4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