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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총회 재판위, 감리교 전통도 깨버렸다”감리교목회자모임 새물결, 이동환 목사의 출교 판결에 규탄 성명 발표
임석규 | 승인 2024.03.12 04:22
▲ 감리교 총회 재판위원회가 열렸던 지난 4일 이동환 목사의 목회를 지지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출교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임석규

지난 4일 이동환 영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에서 출교당하자 기감 내 목회자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감리교목회자모임 새물결(이하 새물결)이 지난 8일 ‘이동환 목사의 출교 판결에 대한 새물결의 입장’을 발표해 총회 재판위원회의 출교 확정 판결이 무효라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

새물결 측은 입장문을 통해 경기연회의 불법적 재판 과정에 대해 총회 재판위원회가 자의적 해석을 내려 불법적 재판 과정을 용인했다면서, 이는 정당·합리적인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는 감리회 정회원 목사의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표 고발인이 타 교단으로 이적함으로써 감리교회 회원 자격을 상실했음에도 이를 판결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이 목사를 향한 총회의 편견이 드러난 것이라 언급하며, 기감을 포함한 한국교회의 성소수자 혐오가 국내 사회에 드러난 것이라 규정했다.

아울러 이 목사 출교 판정은 감리교회가 가지고 있는 공교회성과 사회적 약자·소수자들을 향한 전통을 스스로 부정하는 판정임을 밝히며, 소수자들을 혐오하는 모습을 보인 교회가 이를 반성·수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새물결 황효덕 상임대표와 방현섭 전국총무는 에큐메니안과의 통화에서 이 목사 출교 문제에 대해 오는 11일 운영위원회 및 TF팀에서 현황 확인 및 향후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새물결은 지난해 12월 17일에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를 상대로 ▲ 고발 한정주의 위반, ▲ 공소 취하 재판 시행 오류, ▲ 재판 기간 미준수 등 재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목사 출교 판결이 무효라고 밝힌 바 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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