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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총회 재판위, 신앙의 이름으로 인권침해 자행했다”NCCK 인권센터, 이동환 목사 출교한 기독교대한감리회 규탄 성명 발표해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4.03.13 04:18
▲ 지난 4일 감리교 총회 재판위원회의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이동환 목사ⓒ임석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있으며 그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태어난 존귀한 존재이며, 그 사람의 그 존귀한 삶이 보장받는 것이 ‘인권’입니다. 이동환 목사 출교는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워 인권을 침해한 것이며, 신앙의 이름으로 혐오를 자행한 참극입니다.”

지난 4일 이동환 영광제일교회 담임목사에게 출교 조처를 내린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를 향한 성토(聲討)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소장 황인근 목사, 이하 인권센터)가 11일 ‘신앙의 이름으로 혐오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기감의 출교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인권센터는 성명을 통해 감리교 총회 재판위원회가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혐오가 만행한 시대적 상황에 편승해 모든 이들을 품어낸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이 목사를 탄압했다고 비판했다.

또 감리교 총회의 출교 조치에 대해 신앙의 이름으로 자행한 인권침해임과 동시에 신앙의 길을 잃고 복음의 정신을 훼손한 참담한 사건이라 규정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가르침을 실천해야 할 교회가 곁에 있는 이웃마저 밀어낸 예수의 가르침을 부정한 판결이라 일갈했다.

이어 마태복음 25:40을 인용 모든 이들을 사랑하기 위해 교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자비롭고 겸손한 그리스도인의 직무를 감당하고 평화를 이루는 일에 교회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사람의 고유하고 다양한 삶을 보장하는 진일보된 사회를 위해 교회가 인권을 존중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인권센터도 이 목사 출교 철회와 더불어 각 사람이 존귀한 인생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이루는데 앞장을 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지난 4일 감리교 총회 재판위 직후 성소수자 환대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공동대책위원회의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사회적 소수자 선교센터 무지개센터·한국퀴어신학아카데미·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감리교목회자모임 새물결 등이 감리교 총회 재판위를 규탄하며 이 목사와 함께 연대 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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