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보도
“세상을 고칠 힘,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데서 찾아야”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 수원시민들과 함께 전국시민행진 일정 이어
임석규 | 승인 2024.03.15 15:00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과 수원시민들이 함께 행진을 시작했다. ⓒ임석규

세월호·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안전 사회 건설을 촉구하는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수원으로 향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위원회((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재단)를 중심으로 결성된 전국시민행진단이 13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수원특례시 소재 화성행궁광장부터 수원역 11번 출구까지 행진한 것이다.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수원 도심을 행진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 진실 왜곡 및 기억 삭제 시도 중단, ▲ 사회적 참사의 국가 책임 인정·사과, ▲ 4·16 생명안전공원 조속 건립, ▲ 생명안전기본법 등 안전 권리 법제화, ▲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수원역 11번 출구에 도착한 수원시민행진단은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기억을 지우고 왜곡해 되돌리려는 시도·억압에 맞서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길을 걸어왔다면서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외면·회피한 윤 정부에 맞서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애도 및 생명안전을 향한 지름길이란 것을 밝히며, 사회적 참사의 온전한 진실규명과 책임이 드러날 때까지 유가족들과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발언에 나선 정성욱 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서장은 기득권을 놓지 못한 정부·정치권이 책무를 방기해 사회적 참사가 반복된 것을 지적하며, 오는 4월에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지키는데 약속한 사람에게 투표하자고 주장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인 김호경 씨(故 김의현 씨 어머니)도 윤 정부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 등 노골적인 이태원 참사 지우기 행보에 유가족·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참사를 외면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 윤 정부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지역 연대발언에 나선 김진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장과 서지연 세월호를 기억하는 수원매탄동 촛불지기도 사회적 참사를 덮기에 급급한 윤 정부와 참사의 진상을 왜곡하고 유가족·시민들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르는 보수-극우 정치권에 맞서 진상규명·책임자처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역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유가족들에게 답했다.

한편 13일 기준 수원에 도착한 전국시민행진단은 오후 1시 모두다어울림센터에서 간담회를 통해 10주기 활동 계획을 시민들에게 설명한 이후, 다시 수원역 일대에서 피캐팅과 리본 나눔 행사로 일정을 이어간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석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4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