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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과 자본에 고개를 숙이는 것”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 명성교회에서의 부활절 연합예배 반대 성명 발표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4.03.21 02:44
▲ 현재 에큐메니칼 진영은 부활절연합예배 장소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News1

2024년도 부활절에 보수-진보 개신교 연합기관들이 명성교회에서 연합예배를 할 것이라는 발표에 교단 내부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대표회장 양인석 목사, 이하 연대)가 지난 18일 ‘한국교회의 공공성을 훼손한 명성교회에서의 부활절 연합예배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이들은 성명서을 통해 ▲ 부활절 연합예배 장소 결정 철회, ▲ 각 교단장 및 총무들의 현 사태 수습, ▲ 김의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의 사과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연대 측은 명성교회에서의 연합예배 계획에 대해 한국교회의 공공성·에큐메니칼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면서, 취소 없이 강행할 경우 에큐메니칼 운동이 파국을 맞고 한국교회는 사회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올해 연합예배는 공식적인 합의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예장 통합이 예배 장소 결정을 일방적으로 했다고 지적했으며, 교회 세습을 자행한 명성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리는 것은 교권과 자본에 고개를 숙이고 세습 옹호의 방패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1회기 총회에서의 목회 대물림 금지 선언을 상기하며, 김종생 NCCK 총무에게도 기관의 책임자로서 잘못된 결정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 문제로 인해 NCCK 내부에서는 총회대의원들의 대의원직 사퇴 및 위원회별 연합예배 장소 결정 철회 성명 발표 등 저항에 직면했고,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NCCK와 협력해 왔던 외부 단체들도 명성교회에서의 연합예배 반대를 선언해 에큐메니칼 진영 내 진통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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