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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유해조차 못 찾은 이들 곁에 예수께서 함께 계신다”개신교계, 스텔라데이지호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예고해
임석규 | 승인 2024.03.27 04:37
▲ 스텔라데이지호 유가족이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2차 심해수색 시행을 촉구했다. ⓒ임석규

고난주간을 보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참사 7주기를 맞은 스텔라데이지호 유가족들과 함께 부활절을 보내겠다고 선언했다.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연합예배,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재난참사피해자연대가 26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7주기 추모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리스도인과 유가족들은 오는 31일 오후 3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건너편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함께 진행할 것을 밝히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스텔라데이지호 대상 2차 심해수색 시행과 생명안전 보장 및 참사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촉구했다.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부활절을 앞둔 고난 기간을 보내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고난받는 이웃들의 곁을 찾아가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본받아 가족의 유해조차 찾지 못한 유가족들 곁에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거리로 나와 위로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가족 발언에 나선 허경주 대책위 부대표(미수습자 허재용 씨 누나)는 시민들의 생명·안전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추가 심해수색을 통해 침몰 원인 규명하고 승인 안 된 장치 설치·화물 불균형 적재 등을 저지른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스텔라데이지호 참사는 황금만능주의 및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난 사회적 참사라면서, 오는 31일 연합예배를 통해 그리스도인들과 시민들이 희생자들과 미수습자들이 희생당해야 했던 의미를 함께 찾으며 유가족들과 함께 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대책위는 오는 28일 추모의 시작에 함께하는 촛불기도회를 진행하며, 31일 오전 10시 서울 중랑구 보현정사에서 허 항해사 천도재를 치른 뒤 부활절 연합예배로 합류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편 부산지방법원 형사5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업무상 과실선박매몰 혐의로 기소된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대표에게 금고 3년, 전 해사본부장에게 금고 2년, 공무감독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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