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5일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데 대해 목정평은 "국민의 검찰이 명박씨의 검찰로 전락한 것인가"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목정평)은 이날 'BBK 사건 관련 검찰 발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내고 "주가조작 관련 자금 흐름을 파악해 결론을 내면서도 '다스'와 '도곡동 땅'이 누구 소유인지 아직도 밝히지 못했다면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며 "편파적이고 무능한 검찰은 수사를 특별 검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목정평은 또, "이명박씨도 정말 한 점 의혹이 없다고 자신한다면 특별검사를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정평은 "대선과 삼성 사건을 바라보며 침통한 마음으로 부패추방 금식기도회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목정평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성공회 대성당에서 '2007 대림절 부패추방 금식기도회'를 연다. 

박지훈 기자  punkyhid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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