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한 인권법 대토론회'를 앞두고 교계 원로들을 초정,  설명회 및 간담회를 11월 25일(금) 오전 11시부터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2층에서 가졌다.

▲북한인권법 대토론회를 앞두고 인권위가 주최한 설명회와 간담회에 참석한 교계 원로들.

이재열 신부, 김상근, 이해동, 문대골 목사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원로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12월10일 가질 예정인 북한인권법에 관한 반북 집회가 미국의 패권주의적 인권의 잣대로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 없이 자칫 내정간섭과 정권 붕괴용으로 악용될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원로들은  "북한 인권은 자유권이 아닌 사회권과 평화권이 우선해야 하며, 상호 대치가 아닌 건설적인 대화의 방향에서 포괄적 접근을 해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원로들은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또 원로들은 한기총이 주관하는 반북 집회에 일부 NCC 소속 교단 목회자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NCC가 그들과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하였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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