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열렸던 한미FTA저지와 민주회복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경찰이 소환을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들이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이들 중 문대골, 김영철, 이명남, 김경호, 조정현, 김성윤, 박득훈, 최헌국, 양재성, 조헌정 등 목회자와 이은영 감리교청년회 총무, 배성진 한신대 신학대학원 학생회 대표 등에 대해 경찰로 출석할 것을 전화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또한 참석하지도 않은 이필완 목사까지 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도회는 7시부터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열렸으며, 이후 회관 건물 앞에서 약 30여 명이 촛불기도회를 간단하게 연 후 종로5가 지하철역까지 인도로 행진한 바 있다.

이에 대하여 기도회를 주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황필규)와 한국교회인권센터,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김경호), 그리고 한미FTA 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 등은 인도로 불과 100여 미터 걸어간 평화행진을 폭력시위자로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헌법에 보장된 집회 시위의 자유를 막고 이제는 기도회마저 억압한다고 항의하고 있다.

문대골, 이명남 , 조헌정 , 박득훈, 김경호 , 김영철 , 조정현 , 김성윤 , 양재성 , 최헌국

이필완(참석자도 아님)-목사

이은영 , 배성진 -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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