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는 18일 총회장 서재일 목사 명의의 애도사를 내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의의 염을 표했다.

기장 서재일 총회장은 애도사에서 "끝까지 나라의 민주화와 평화 통일이라는 숙원을 놓지 않고 있었다"고 말하고, "당신은 진정한 국민의 지도자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이 염원했던 "칠천만 겨레의 통일은 어떤 난관도 넘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며, "이제 역사의 과제는 남은 우리의 몫"이라고 다짐의 말을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가톨릭 신도였지만, 기장과는 민주화와 통일운동 과정에서 오랜 동지적 관계를 직간접적으로 함께 해왔기에 남다른 소회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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