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5일부터 4월 6일

바람이 무척이나 붑니다. 조그마한 기도처가 자칫 바람에 날려갈 듯

미친 듯이 바람이 붑니다.

그러나 저어디 먼 곳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을

저 멀리 어디선가 멈출 줄 모릅니다. 시작도 끝도 모르는 이 바람 속에서도

풍랑을 모른체 흘러가는 가을 봅니다.

강물은 무척이나 고요합니다.

아무리 커다란 댐이 막아도 제아무리 커다란 산이 막아도 강은 물은 흐릅니다.

너무나 고요히 아무 아우성도 없이 자칫 고여있는 듯 해도 흐릅니다.

저멀리 금강산 만폭동에서 흐른 물은 이제 큰 강이 되었습니다.

막아도 막아도 큰강이이 되어 흐릅니다.

저 큰  대양으로의 흐름은 돌려도 막아도 흐릅니다.

이리막고 저리 뚫어도 강은 물은 대양으로 흐릅니다.

강은 물은 생명이요 자신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태초에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흐릅니다. 

최재봉 목사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사무국장)

* 남한강변 송촌리 강변 기도처에서 진행되었던 사순절 기간 금식기도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4월 4일 '고난받는이들과 함께 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그곳에서 드린 이후 기도처는 '생명의 강 기독교행동'(saveriver.net)이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식기도를 수행하시는 기독교행동 목회자와 회원 분들의 편지는 이 란을 통해서 계속 전해집니다.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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