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표되었던 <2010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의 확산을 위한 선언위원대회가 지난 23일 서울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열려 다양한 평가와 토론이 이어졌다.

"2010 선언의 의의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진행한 성공회대학교 권진관 교수는 이번 선언으로 '종교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이었다고 분석하면서도, 교회 내부의 문제들을 충분히 다룰 것과, 신학자와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의 참여 등으로 논의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총무 양재성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각 교단이 각각의 특성을 살려 재해석한 후 선언을 해야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의 주제에 이번 2010년 선언의 의미를 포함하여 다음 회기 동안 세계의 모든 회원 교회들이 선언의 '생명'과 '평화'의 뜻을 이어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선언위원으로 참석한 안민교회 정상시 목사는 목회자들의 참여 방법을 모색해야한다는 주문을 했고, 함께여는교회 방인성 목사는 현장에서의 실천과 이해라는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70년대의 두 차례 그리스도인 선언을 주도했던 이화여자대학교 서광선 교수는 선언의 성과에 대해 치하하면서 참여자들에 대한 분석과 이를 어떻게 활용하여 정신을 확대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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