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장준하 선생의 유골이 개묘를 통해 정밀감정에 들어간 이튿날인 6일 장준하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이하 장준하 대책위)가 후원모임을 통해 장준하 선생의 사인이 실족추락사가 아님을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진실로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 장준하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도리 장준하 공원에서 고인의 사인 규명을 위한 유골 정밀감식을 위해 개묘작업을 해 고인의 두개골을 수습하고 있다. 유골은 이정빈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법의학자들에 의해 정밀감식하게 된다.ㅣ 사진제공 오마이뉴스

▲ 12월 6일 오전 7시 30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장준하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 후원모임이 열렸다.ⓒ에큐메니안

12월 6일(목) 오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장준하대책위 임원들과 각 종단성직자들, 시민사회단체 임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후원모임이 진행됐다.

▲ 장준하 대책위 상임공동대표 안충식 신부의 인사말 “장준하 선생의 일생을 마중물인생으로 표현하고 싶다. 우리도 장준하 선생처럼 한바가지 마중물의 희생의 결단으로 역사에서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갑시다”ⓒ에큐메니안

이날 사회를 맡은 장준하 대책위 공동대표는 “대책위 출범이후 홍보차량으로 전국순회 홍보를 진행하고 있고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로 일인시위와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13만 명이 서명했다. 그러나 장준하선생이 100만 서명운동을 통해 열흘 만에 30만 명이 동참했던 것에 비하면 미흡하다.”며 앞으로 분발하자고 말했다.

▲ 장준하 대책위 이준영 사무처장이 장 선생의 유해에 대한 정밀감식에 대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에큐메니안

앞으로 진행될 장준하 선생 유해 정밀감정에 대해 진상조사단 감정단장을 맡은 이정빈 교수가 설명할 예정이 있었으나 이날 행사에 불참하게 되어 장준하 대책위 이준영 사무처장이 대신 설명했다. 이준영 사무처장은 작년 8월 큰비로 장준하 선생의 묘역 옹벽이 붕괴되면서 올해 8월 파주시에서 제공한 시유지에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골의 상흔이 드러나게 된 과정과 앞으로 정밀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무처장은 8월 공개된 장선생의 유골을 보고 어떤 법의학자가 ‘정말로 장준하 선생의 유해가 맞느냐’는 막말까지 했다며 앞으로 DNA검사를 비롯한 CT촬영, CT촬영에 근거한 3D영상, 독극물검사, 치아검사 등 종합적이고 과학적이고 근거 있는 데이터를 도출해내서 재조사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에큐메니안

이준영 사무처장은 “이 데이터는 국내뿐 만아니라 해외에도 보내서 그 데이터가 어떠한 증언을 하고 있는지 국내외적인 관점을 종합할 것이고 반드시 실족추락사가 아니라고 하는 과학적, 의학적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고 안정적인 검사를 보장하기위해 비공개 장소에서 검사가 진행될 것이며 검사 도중 중요한 결과가 나온다면 중간보고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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