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0일(일) 오전에 성남성결교회(담임목사 이용규)에서 담임목사 청빙의 건으로 임시사무총회를 열었다. 성남성결교회 이용규 담임목사는 13대 한기총회장을 역임했으며, 후임목사로 아들 이호현 목사를 청빙하려고 했다. 성남성결교회는 이호현 목사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헌법 제44조 제2항 “목사의 청빙절차는 시행세칙으로 정한다”와 헌법시행세칙 제8조 제3항 “부목사는 담임목사 사임시 자동 사임하며 해 지교회의 담임목사로 2년 이내에 청빙될 수 없다”라는 규정에 따라 2년이 되는 시점인 2013년 2월 6일 이후 청빙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교인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청빙절차를 진행하였다. 
   

▲ 사진제공 :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공동대표: 김동호·백종국·오세택, 이하 세반연)는 아침부터 성남성결교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교인들에게 세습철회를 촉구하였다. 대부분 교인은 피켓과 유인물을 무시한 채 교회로 빠르게 들어갔으며, 일부 교회 장로들은 "여기 와서 이러지 말라"며 경찰에 신고하기도 하였으나 경찰은 별다른 조처 없이 교인들에게 세습의 부당함을 알렸다.  

세반연의 세습철회 촉구와는 달리 임시사무총회에서는 아들 이용규 목사의 청빙의 건을 교인 211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교인 중에 다른 의견이 있는지를 물었으나, 회중석에서 아무 대답이 없자 전원의 무기명 투표없이 만장일치로 이호현 목사 후임자 청빙의 건이 통과되었다. 성남성결교회의 세습 현상을 통해 교회세습이 대형교회 뿐만 아니라 중소형교회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사진제공 :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세반연은 한국교회의 교회세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제보를 받고 있다. 또한 1월 말, 목회자, 교수, 평신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교회세습 인식 연구조사 발표>와 2월 19일(화) 신학생, 목회자, 교수를 대상으로 학술 심퍼지엄을 개최한다. (세반연 홈페이지 www.seban,kr 또는 전화 02-741-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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