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신 박사의 트윗.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나오는 지부장님! 영장심사 판사의 '풀려나면 어디 갈거냐?'는 질문에 '대한문으로 바로 간다'고 하고 얻은 기각이라 더 정우스러움^^" RT @arco_kwon: #쌍차 짜잔! 김정우 pic.twitter.com/btkt2GX1U7

지난 6일(토) 서울 중구청의 대한문 앞 농성장 철거에 항의하며 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청구된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주된 혐의 사실인 공무집행 방해와 관련해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 지부장은 지난 6일 중구청이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설치한 집회 물품을 강제 수거하자 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경찰이 해산을 요구했던 상황을 이유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김 지부장은 지난 4일 중구청의 천막 철거에 항의하던 중 연행됐다가 5일 석방됐고 석방 당일 화단에 꽂아놓은 영정 피켓을 철거하려던 중구청측에 대해 "(철거를 하러) 들어오면 여기서 목을 매 죽겠다"며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6일에는 집회 물품 수거에 항의하다 또다시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김 지부장은 영장 기각 직후 석방됐다.

편집부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