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성공회대학교(총장 김경문 이사 신부)가 오는 11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성미가엘성당에서 ‘2025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신학연구원(원장 신익상 교수)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성공회대학 소속 10개 연구소(과학-생태신학·비아메디아·브랜트선교·시대와문화·영성·이슬람문화·전례음악·채플린시·희년·모두를위한경제EoC)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탈종교 시대에 신학이 어떤 얼굴로 서 있을 것인가”를 묻는 자리이다.
기조강연은 연세대 김학철 교수가 ‘삶의 의미 문제에 응답하는 기독교교양학’을 주제로 맡는다. 이어 ▲ 일리아스 조장자 제우스 개념과 아테네 민주주의(장효진 박사), ▲ 모두를 위한 경제 EoC와 시민경제(강영선·임선), ▲ 한국 비교신학의 필요성과 가능성(장경일 박사), ▲ 종교 없는 시대, 종교적 타자의 출현(조정현 박사), ▲ 『영신수련』과 알파코스 비교연구(이경래·허범 신부), ▲ Thin Place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김나경 박사) 등 6편의 발표가 이어진다.
점심식사 후에는 바리톤 차피득 신부(전례음악연구소장)의 ‘주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주님의 은혜라’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주최측은 “종교가 힘을 잃어가는 시대에 다양한 신학의 얼굴들을 마주하며 새로운 신학적 언어와 통찰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환경을 고려해 종이 자료집은 배포하지 않으며, 발표문은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사전신청은 구글폼(클릭)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010-9053-5583)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