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승천이후 성령은 120문도와 함께하기 시작한다.
곧 신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사역이 이루어 진다.
기도를 시작한지 열흘째 되던 날에 성령이 임했다.
그런데 근자는 40일을 굶으며 기다려도 왜 임하지 않는가?
가는 곳마다 회개의 역사와 더불어 구원받는 무리의 수가 더해 갔다고 하는데...

무엇을 붙들고 기도하였는데 성령은 요동하지 않는가?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라고 하였는데 그 약속이란게 서로 다른 마음일까?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하였는데 우리 속에 의심이 많은건가?
누구나 생각과 계획과 목적과 사상을 가지고 각기 다른 방법으로 삶을 이루어 간다.
120여명이 하나가 되듯 교회가 하나가 되어 기도에 힘써야만 한다.

히브리 민중들이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듯 우리가 광화문에서 기도하고 있다.
마음을 모아 합력하여 기도에 힘써야 함에 불구하고 사분오열함이 안타깝다.
나의 아들과 딸이 아니기에 내가 조금 불편하기에 그 찢어짐이 더하다.
광화문의 일베들은 남편이, 아내가, 자녀가, 부모가 없는 이들인가?
더도말고 덜도말고 추석만 같아라 하는데 이번 추석은 참 춥고 쓰리다.

마가의 다락방으로 올라가자.
횡설수설하지 마라. 잡념들을 떨쳐버리고 기도하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
사탄은 우리가 연합하지 못하게 한다. '훼방하는 자' 그들이 곧 이리떼들이다.
"기도 외에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과 더불어 일베들을 회개 시키는 한가위를 보내자.

김봉은 목사  arkchur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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