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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평화교회, 공안몰이에 종로5가로 피난26일 한국기독교회관 709호에서 입당예배 치러
고수봉 기자 | 승인 2015.02.26 16:36

   
▲ 26일 오후1시 한국기독교회관 709호를 피난예배당으로 마련한 민통선평화교회가 입당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 공안탄압 저지 농성단)
애기봉 등탑 반대 운동을 벌이다가 지난해 12월 예배당을 수색당한 민통선평화교회가 김포의 예배당을 임시 폐쇄하고 종로5가에 피난예배당을 연다.

26일(목) 오후1시 한국기독교회관 709호에서 진행된 피난예배당 입당예배에서 민통선평화교회는 “교인들은 민통선 출입에 특별관리를 받고 있으며, 담임 목사(이적)는 구속시키려 사모까지 참고인 출석으로 요구, 압박하고 있다”며 피난예배당을 옮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예배의 설교를 맡은 문대골 목사는 출 3장의 본문을 통해 “울부짖는 이스라엘 백성은 탄압하는 세력 밑에서 몸부림하는 사람들이며, 이집트는 이스라엘을 억압하는 군주국가로 지금의 청와대”라며 “야훼 하나님은 울부짖는 무리를 보신다”고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생명은 ‘삶의 명령’이다. 그 명령은 이 역사를 살아야 한다는 명령”이라며, “압박 밑에서 우는 사람은 공의를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을 거쳐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것처럼 어려운 시기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상임의장 박승렬 목사도 “이적 목사님과 민통선평화교회가 한 일은 전쟁보다 평화, 미움 대신 사랑을 전하려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사명”이라며, 더군다나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를 기념하는 성탄트리를 심리전쟁의 도구로 쓰려는 것을 막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민통선평화교회가 피난예배당을 마련한 이 날은 담임 이적 목사가 공안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지 50일이 되는 날이다. 이제 공식적으로 종로5가에 임시 예배 거처를 마련하고 농성을 지속해 간다는 입장이다. 피난 예배당은 한국기독교회관 709호 회의실에 마련됐다.

이적 목사는 “지난해 3월부터 민통선 출입신고소는 민통선을 출입해 교회로 오는 신자들의 차를 수색하는 등 특별관리 대상이 됐다”며, “교회와 함께 평화운동을 벌인 시민운동가들까지 소환을 요구 받는 상황에서 공안탄압을 피해 피난예배당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예배당 이전 성명서> 보기

 

고수봉 기자  gogo9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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