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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에큐메니즘 기초한 생명망 목회의 가능성<이원돈 칼럼> 예장 치화생 운동과 생명망 목회
이원돈 목사 (부천 새롬 교회) | 승인 2015.06.19 04:48

지역에큐메니즘에 기초한 생명망 목회는 새로운 교회적 사회적 영성이 요청된다. 이러한 때에 지금 우리 약대동의 가장 기쁜 소식은 약대동 마을에 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치유와 화해의 영성과 연대적 에큐메니칼 몸이 만들어져가고 기쁜 소식이 있다.

   
 
우리 부천 약대동에는 약대동교회협의회라는 교회연합모임이 있는데, 이 약대동 교회협의회는 약대동 주민자치센터의 어함모(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임)를 적극적으로 도울 뿐 아니라 협동적 마을 만들기를 위해 협동조합 공동 세미나도 개최했다. 아파트 공동전도를 했을 뿐 아니라 이것이 발전해 최근에는 달나라 토끼 협동조합 까페에서 약대중앙교회 약대감리교회, 멋진교회, 새롬교회가 모여 “꼽이 청소년 심야 식당”을 시작했다.

또 다른 편에서는 지역의 평신도들과 힘을 합쳐 성서 아카데미로 모여 인문학 공부를 하다가 최근 이 모임이 청노답, 즉 “청소년들은 노는 것이 답”이라는 청소년 놀이 마당이라는 대안학교 준비모임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역의 평신도들과는 지역 에큐메니즘 정신에 입각해 앞으로 구역예배도 같이 드리고, 주일학교, 청소년 선교도 같이 연대하는 연대적 구역을 이루자는 상상력도 있다.

우리는 ‘지역 에큐메니즘’에 기초한 교회의 새로운 생태계는 이처럼 교회가 연대해 협동조합 교육을 같이하고, 약대동 주민자치센타의 어함모(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임)에 참여, 청소년 심야 식당 운영 등 협동과 연대의 생명망은 마을의 화해와 치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과 같은 세계화시대에 위로부터의 교파와 교단 간의 에큐메니즘뿐만 아니라 지역과 마을 같은 바닥으로부터의 지역 에큐메니즘이 창발 되어져 갈 때, 한국교회는 새로운 치유와 화해의 생태계가 탄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러한 화해와 치유의 사역을 회복적 정의, 운동적 관점과 연결시켜 나감으로서 그동안 형성된 마을의 복지, 교육, 문화의 생태계와 생명망의 기초 위에 분열과 갈등 해결을 통해 마을 전체에 샬롬을 가져오는 화해와 치유의 생명, 평화, 마을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예장 치화생 운동과 마을 생명망 목회의 연결사례

1. 교단 예장 생협의 건설 기점으로 ‘생명의 쌀, 생명의 떡, 생명의 밥상 운동’을 교단적 치화생 운동으로 전개하자

우리 교단은 지금 생명 살리기 10년 이후, ‘치유화 화해의 생명 살리기’(치화생) 10년을 준비 중이다. “치유하고 화해하는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로 날마다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생명공동체로서 나가기 위해 지금 예장 총회는 갈수록 심화되는 목회 위기감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지역의 목회 현장에서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체감형’ 정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이에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치화생 운동에 공감하기 위해 교단의 생활협동 조합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지역 공감 치화생을 위해 그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지금 교단 내에서 협동운동을 하는 곳을 불러 현황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먼저 충남노회가 협동조합 준비모임이 초청되었고, 지역 사례로 부천의 약대동의 협동마을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그날 발표와 토론 중 예장 생협 안에 생명의 쌀이 인수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그 생명의 쌀로  생명의 떡을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생각으로 ‘지금 교단 산하 약대동의 새롬교회가 ’달나라 토끼‘라는 협동조합 떡까페가 있는데, 그곳에서 생명의 떡을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날 유기농으로 생명의 떡을 만들어 교단의 총대들에게 생협의 추진 과정과 함께 떡을 선물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우리 생협에서 아예 떡 까페를 하나 만들자는 등 활발한 상상력이 나누어 졌고, 이에 그날 참석하신 두 분의 권사님과 대표 목사님이 약대동 방문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2015 교단 생협을 준비하는 우리는 생명의 쌀로 생명의 떡을 만들고, 몇몇 떡 까페 협동조합도 실험해 보고, 각 교회의 여전도회에서 생명의 밥상을 펼치며, 생명의 쌀로 생명의 떡을 만들자는 계획이 토론 중에 있다. 이러한 생명을 살리는 떡과 공동체를 만드는 이 꿈을 꾸고, 그 일들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믿음과 희망을 발전시킬 때, 지역 에큐메니즘과 교단과의 연대의 출발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생명의 희망을 가지고, 치유와 화해의 생명의 가정과 교회와 마을을 만드는 일이 바로 지역 에큐메니즘의 출발인 줄로 믿는다.

2. 예장 마을 만들기 네트웍, 고양동 마을 부흥회 등 지역에큐메니즘과 교단의 치화생 운동과 연결되어야 한다.

   
 
⓵ 고양동 지역의 “세겹줄교회연합모임”
고양동 지역의 작은 교회들이 모인 “세겹줄교회연합모임”은 현재 고양벧엘교회(이상연 목사), 생수교회(나기수 목사), 에덴정원교회(정진훈 목사)가 소속되어 있다. 이외에도 인근의 꿈마을공동체 대표 벽제 벧엘교회 송기섭 목사의 활동도 돋보인다. 이들은 모두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교회가 되고자 연합하여 세겹줄교회 연합모임을 만들었고, 2년전부터 청솔노인대학을 시작으로 지역 내의 봉사활동과 행복한 고양동 만들기라는 마을공동체사업을 기획하고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노인일자리사업, 다문화사업, 청소년사업, 마을카페 등 사업을 준비해가고 있다. 그러던 중에 교회와 성도들이 마을을 섬기고 복음적인 가치로 마을을 변화시켜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교회와 함께 마을 복음화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목표를 세워서 협력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5월말 성령강림주간에 맞추어 3일간 저녁시간에 고양동 지역교회의 성도들과 마을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고양동 복음화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 협력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⓶ 예장 마을 만들기 네트워크 향후 전망
5월 19일(화) 홍성군 신동리 신동교회(오필승 목사)에서 “예장 마을 만들기 네트워크 모임”이 있었다. 서로 교감을 하기는 한 20여명이 되었지만, 첫 모임은 10여명 남짓 모였다. 신동리 교회에서의 모임을 정리하며, 인근의 시온들꽃교회 김영진 목사와 인근의 목회자들이 출자하여 준비 중인 카페로 이동을 하였다.

   
 
이번에 모인이들을 분류하면 도시형, 농촌형, 도농복합형, 공유경제커뮤니티,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생활협동조합 등 유형별로 자신들의 사역 경험을 내놓고 공유하며, 학습과 소통을 통하여 목회와 지역사회에 접목시키는 단초를 연 것이다.

이 모임의 준비위원으로 오필승(홍성 신동리 이장), 이원돈 부천새롬교회 목사를 세워서 올해 9월 중순에 청주 상당교회에서 열리는 제100회 총회에서 “생명과 살림”, “마을 살리기” 사역을 하고 있는 전국의 사례들을 모아보자는 의견이다. 우선은 6월 14일(주일) 오후2시에 있을 부천새롬교회 창립 주일을 맞아 모이기로 했다. 또 종교개혁주간을 전후해 장신대에서 생명과 살림의 목회를 지향하는 전국 목회자 모임을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원돈 목사 (부천 새롬 교회)  wewinw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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