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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이사회, 대화요청 하는 학생들 '무시로 일관'개교기념 행사 후, 대화 요청하는 학생 교직원들에 의해 부상
김령은 | 승인 2016.04.16 14:09
사진 출처 : 뉴스셀 (http://newscell.co.kr)

총장선임 문제로 이사회와 학생모임 간 갈등을 빚고 있는 한신대학교에서 또 다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지난 15일(금) 개교 76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한신대학교 개교 76주년 기념 예식을 맞아 학교를 방문한 이사회에게 '한신대학교 공동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이 학생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회피하는 이사진 및 이사장들의 이동을 학생들이 막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 한 것.

학생모임은 같은 날 기념예식이 진행되는 채플실 앞에서 '한신대학교 비민주적 총장 선출·학생 폭행 및 이사회의 경찰 고소고발에 대해 한국기독교장로회에 학내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이사장을 만나 대화를 요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사장은 학생들의 대화요청을 끝내 거부했다.

학생모임 대표인 김진모 씨는 "개교기념을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이사진들에게 피켓을 들고 무릎을 꿇으며 평화적으로 대화를 요청했으나 이사진들은 학생들을 일관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당시 행사가 열리는 채플실 앞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항의하는 학생들 ⓒ김진모
사진 출처 : 뉴스셀 (http://newscell.co.kr)

기념 예식 후 학내 식당에서 식사가 예정되어 있었던 이사장은 학생들을 피해 식사를 취소하고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돌렸으나 학생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에, 이사장을 호위하던 한신대 교직원들은 이사장의 진로를 방해하는 학생들을 내동댕이 치는 등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고, 그 과정에서 이사장이 차에 탑승하는 것을 막으려던 경 모씨(한신대 학생)가 머리와 발목을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김진모 씨는 "머리를 세게 부딪친 경 모씨를 교직원들이 별다른 대응 없이 방치 했고, 다른 학생들을 밀치고 당기는 과정에서 경 모씨는 머리를 다수 밟히고 차였다"고 전했다. 경 모씨  뿐만 아니라 다수의 학생들이 넘어졌으나 교직원들은 이를 무시한 채 이사장이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확보하려 했다. 경 모씨는 당일 구급차에 실려 동탄 한림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호송 됐다.

대치상황이 지속되자, 이사장과 교직원들은 장공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 학생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입구를 봉쇄한 후 빠져나갔다. 결국 이사장은 고소 고발을 취하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와 평화적 대화 요청에는 한마디도 응답하지 않았다.

'학내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한신대학교 학생모임은 “지속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고소고발 철회, 이사회 총 사퇴, 총장 재선임을 요구할 것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요청하고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직원들의 폭행에 다쳐 구급차로 호송되는 경모 씨 ⓒ김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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