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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총회, 에큐메니칼 델리게이트 관련해기장만 특별히 미국장로교에서 선호되는 것은 아니다
조헌정 | 승인 2018.08.17 22:09

지난 두 회에 걸친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재천 총무와의 인터뷰 기사 중 미국장로교총회의 에큐메니칼 델리게이트 부분에 관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조헌정 은퇴 목사님께서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에 조헌정 목사님의 글을 가감없이 게재합니다. 이에 대한 또 다른 반론이 있을 시 이에 대해서도 게재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에큐메니안도 좀더 세밀한 취재를 통해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기장 총회를 대표해서 에큐메니칼 델리게이트로 십여년 전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 예장 대표는 임의로 참석한 것이고, 기장 대표인 이재천 총무만 초청을 받아 투표권이 있었다고 하는 얘기는 오해의 소지가 많기에 제 경험을 여기에 싣습니다.

미국장로교 총회는 100여개가 넘는 해외교단을 매년 십여개씩 돌려가면서 에큐메니칼 델리게이트 자격을 주어 초청합니다. 어느 해인가는 예장 총대가 에큐메니칼 델리게이트였던 적이 있었고, 기장은 아닌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얘기가 빠져 있어 마치 미국장로교단이 예장과 기장 중 기장만 특별히 선호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 미국장로교총회 모습 ⓒ윤병희

그리고 이재천 총무가 총대와 똑같은 투표권이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달라졌는지 모르지만, 제 경우, 에큐메니칼 델리게이터들은 총회 발언권과 위원회에서의 발언권과 투표권은 주어지지만, 총회에서 투표권은 없었습니다. 다만, 당시 에큐메니칼 델리게이트들도 총회에서 투표를 하긴 하는데,  이는 총대들을 향한 일종의 교육성격의 투표입니다.

총회는 모든 안건을 버튼을 눌러 투표하는데, 약 10초 후면 화면에 찬반 결과가 도표로 바로 뜹니다. 그런데 모든 안건을 투표할 때, 발언권은 있지만, 투표권은 없는 준총대들 곧 청년총대, 해외선교사 총대, 에큐메니칼 총대들이 차례로 투표를 한 이후 이어 맨 마지막에 총대원들의 투표로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저도 그랬지만, 한국 관련 의제에 대해서는 어드바이저 성격이 있기에 의견을 묻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고, 이번에는 이재천 총무가 그렇게 했다는 얘기가 없어서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지만, ‘에큐메니칼 밤’ 시간에 델리게이터 모두에게 각각 5분 발언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노트북(종이가 없는 총회로 진행되기에 노트북이 없는 사람은 총회기간 중에 빌려줌)을 통해 자기 방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조헌정  choshal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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