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이후(After Corona) 새로운 ‘광란의 20년대’?

▲ 위대한 개츠비 소설과 영화

<타임>지 선정 20세기 최고의 걸작이자 불멸의 고전인 피츠제럴드(Francis S. Fitzgerald)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1925)가 있습니다. 재즈가 유행하던 192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당시 미국은 스페인 독감이 사라지고, 제1차 세계 대전(1914~1918)이 끝난 이후, 물질적으로 엄청난 풍요를 누리게 된 시절입니다.

지금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지만 100년 전에도 스페인 독감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당시 스페인 독감 때문에 전 세계 인구의 약 1~3%가 사망했다고 하니, 엄청난 팬데믹이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독감에 걸린 지 2~3일 만에 사망했고, 1918년과 1919년 2년 사이에 약 1,700~5,000만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튼 이 소설은 독감이 사라지고 전쟁이 끝난 아메리카에서 청년 개츠비를 통해, 물질적인 부는 쌓았지만, 도덕·윤리적으로는 타락한 미국 사회의 치부를 드러냅니다. 소위 ‘아메리카 드림’의 타락과 절망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는 1920년대 미국 사회를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라고 기록합니다. 1921년부터 29년까지 국민소득이 연평균 3.7%나 성장했고, 전기가 보급되고 세탁기와 자동차, 라디오가 대중화된 풍요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제조업의 성장과 소비자 수요 증가로 예술, 문화 산업도 발전하게 됩니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재즈 음악이 번성하여 ‘재즈 시대’라 불리기도 합니다. 주가는 1921년 저점에서 29년 정점까지 5배나 높아졌습니다.

2021년 6월 현재, 방역에 힘쓰고 백신을 맞아 가며 일상이 점점 회복되어 가는 가운데, 벌써 코로나 이후(After Corona)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곧 2020년대는 100년 전 광란의 20년대처럼 다시 경제가 회복되고 물질적 부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세례 요한이 바로 인공지능과 같은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 국가 혹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경제에 근본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기술낙관주의자들은 인공지능이 범용기술뿐 아니라, 바이오 기술, 태양광 에너지와 저장, 우주 산업, 로봇 산업, 나노 기술 등 새로운 혁신들에도 영향을 미쳐, 2021년부터 2029년까지 생산성 곡선이 ‘J 커브’의 모습을 띨 것으로 전망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또한 코로나 덕분에 발전된 기술의 내공(內工)을 지니고 있다가, 코로나가 끝나면 이제 폭발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 번째 광란의 20년대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 2021년부터 2029년까지 J커브식 경제 발전 전망?

최근 <이코노미스트>지도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투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기업이 미국에 반도체 파운드리(Foundry), 곧 위탁생산을 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4차산업혁명의 한가운데로 접어들게 된 것입니다.

아무튼 코로나 이후, 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하고 기술은 꽃을 피울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수업, 세미나, 예배 등을 통해 그 발전된 기술 혁명의 맛을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제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산업혁명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정보통신’은 쉽게 말해, ‘교회의 온라인 말씀 증거’, ‘학생들의 비대면 수업’의 다른 이름입니다.

▲ 4차 산업혁명의 7분야

잘 아시다시피,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드론), 사물인터넷(가상현실), 무인 운송 수단(무인 항공기, 스마트카), 3차원 인쇄, 나노 기술과 같은 7대 분야에서 나타난 새로운 기술 혁신입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이것을 앞당겨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봅시다.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는 인간의 교만과 탐욕 때문입니다. 환경을 파괴하고 오직 성장과 발전에 눈이 먼 인류에게 주는 자연의 경고입니다. 따라서 다시는 이러한 위기를 겪지 않도록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세 본문 말씀은 이렇게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서는 간음한 여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랑은 구약 미가서에도 성실을 베푸시며 인애를 더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바울 사도는 다시 시작하되, 선을 행하고,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이렇게 코로나 이후 시대를 인간의 탐욕과 교만이 아니라, 선을 행하는 것으로 다시 시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복음서 말씀부터 볼까요? 예수께서 감람산에 기도하러 가셨다가 그다음 날 다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늘 이렇게 기도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셨죠? 말씀을 볼까요?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니라.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요 7:53-8:4)

▲ 간음한 여인과 예수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는데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인을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요 8:5)” 물론,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요 8:6)”이었습니다. 간음한 남자는 어디로 도망가고 여인만 데리고 와서 이렇게 하나요? 바로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함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묻기를 마지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요 8:7-9)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정죄하고 자신을 시험하려는 무리의 교만과 거짓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다 떠나가 버립니다. 벼룩도 낯짝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여인에게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요 8:10-11)

이렇게 여인에게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이 구약 미가서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말씀을 볼까요?

3. 성실을 베푸시며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미 7:18-20)

사실 오늘 구약에 나오는 미가는 고향인 가드모레셋(미 1:14)에서 선지자의 소명을 받아 예루살렘의 방백과 백성들에게 내릴 준엄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게 됩니다. 원래 가드모레셋은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시골로 처음에는 모레셋이라 불렸는데, 블레셋 사람의 성읍인 가드 부근에 있었기 때문에 가드모레셋이라 불렸습니다. 아무튼 미가는 예루살렘의 부와 권력을 가진 소수에 의해 대다수의 가난한 백성들이 억눌리고 시달리는 현실에 분노합니다. 따라서 미가는 사회적, 정치적 지위를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이들에게 신랄한 비판을 가합니다.

▲ 미가 선지자의 고향

잘 아시다시피, 미가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백성들의 죄악을 폭로하는 것, 둘째는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단이 끝난 뒤 회복될 것이라는 소망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미가서는 전편에 걸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헤세드)를 사랑하며(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미 6:8).”는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본문은 마지막 회복의 말씀에 속하죠? 그 부분에 속하는 미가서 7장 전체를 다시 나누어 보면,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을 애통해하는 미가의 탄식이 나옵니다(미 7:1-6). 그리고 심판의 하나님이 아니라, 회복하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미가는 선포합니다(미 7:7-13).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하는 미가의 기도와 찬양으로 끝이 납니다(미 7:14-20). 따라서 오늘 본문 말씀은 바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미가의 음성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불평등한 구조를 타파하고, 다시금 정의를 행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세상에 대한 간구와 소망인 것입니다.

4. 도덕적, 혹은 신앙적으로도 위대한 개츠비를 바라며!

서두에 ‘광란의 20년대’에 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러나 1920년대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있습니다. 다시 광란의 1920년대로 돌아가 볼까요? 당시 몇몇 개츠비들은 위대한 부를 획득했지만, 대다수 노동자에게는 결코 번영의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개인의 경제활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국가의 간섭을 가능한 한 최대한 배제했던 자유방임주의 정책을 배경으로 노조 조직률은 급락했고, 노동생산성의 상승에 비해 임금 상승은 낮았으며 상위 1%에 소득이 집중되었습니다. 따라서 소득 불평등이 심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광란의 20년대’는 1929년 ‘검은 목요일’을 기점으로 거품이 사그라들며 종말을 고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공황의 시대에 접어들게 된 것입니다. 잠시 그 당시 상황을 살펴볼까요? 1920년대 후반에 철강 생산, 건물 건설, 소매 매출, 자동차 판매, 철도 운송량 등이 매 기록을 경신하며 최대를 돌파하였습니다. 536개 제조 기업과 무역회사는 1929년 상반기 순이익이 1928년과 비교하여 36.6%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록적인 수치는 수십만 명의 미국인이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주식 호황세로 이어졌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더 많은 주식을 사기 위해 대출을 끼고 신용매매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고 또 젊은이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모습입니다.

놀라운 1929년 8월까지 주식 브로커들은 사들이는 주식 액면가의 2/3 이상을 소액투자자들에게 대출해 주었습니다. 당시 미국 내에 유통되던 통화량 전체보다 대출액이 더 많았다고 하니, 거품 경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 주식값이 오를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결국 거품 경제는 붕괴하였고, 투자자들은 많은 돈을 잃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1929년 10월 말에 뉴욕 증권 시장에서 주가가 대폭락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10월 24일 목요일(검은 목요일)부터 10월 29일 화요일(검은 화요일)까지 지속적인 주식 시장 붕괴가 이뤄집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주식 대폭락으로, 대폭락의 영향과 그 기간이 가장 컸던 사건입니다. 이것이 12년 동안 서구권 전체에 엄청난 타격을 준 대공황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무엇 때문인가요? 문제는 ‘인간의 욕망’과 ‘분배 정의’의 붕괴 때문입니다. ‘욕망과 분배’, 곧 ‘탐욕과 나눔’은 양립할 수 없죠? 아니, 인간 본성이라는 동전의 양면인가요? 아무튼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고, 제대로 된 분배를 통해 다시 100년 전 역사가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위대한 개츠비는 말 그대로 도덕적으로까지, 또한 종교적으로도 위대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지금의 분배는 100년 전보다 더 세밀해야 합니다. 곧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창출한 부의 재분배를 반드시 포함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100년 전 광란의 20년대는 대공황으로 그 마지막을 장식했지만, 코로나 이후 2020년대의 광란의 20년은 그 마지막이 분배 정의가 실현되고 인간의 욕망을 절제하는 새로운 세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이 특별히 환경주일인데, 우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하나님 주신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교회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2020년대의 광란의 20년은 생태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의 교훈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 지금 우리의 반성, 그리고 협력과 연대, 그리고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우리의 반성과 결단에 용기를 줍니다. 오늘 서신서에서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5.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9-10)

사실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관한 헌장’인 갈라디아서에서 사도 바울은 일부 유대인 율법주의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율법의 노예’로 바꾸려고 하는 시도에 반박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씀에도 고린도 교회 안에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인 율법주의자들이 바울을 해코지하였는데, 갈라디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인 율법주의자들이 다른 복음을 전하며 이렇게 분열을 조장한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율법의 행위로서의 복음’을 반박하며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로움’의 우월성을 설명합니다. 1장에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9).”라는 말씀이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로움이 그저 마음속의 상태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죠? 오늘 우리 한국 개신교인들이 주님의 이러한 값없는 은총을 ‘값싼 은총’으로 전락시켜 실천 없는 믿음으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 바로 마음속에서만 믿어서 그렇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로움에 대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편지의 마지막에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바른 삶과 바른 생활에 관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볼까요?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이를 위해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만일 누가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 6:2-6)

이것은 성도들 간, 서로의 관계 문제입니다. 이러한 관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7-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성령강림 후 둘째 주일입니다. 환경주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바울 사도의 말과 같이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에게 코로나 이후 세상을 정의롭고 사랑이 넘치는 새로운 세상으로 만들라고 권면합니다. 그렇게 성령과 함께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최병학 목사(남부산용호교회)  hak-99@hanmail.net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