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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70주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종전평화선언’ 발표기장 총회·평화통일위,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7·27 기장인 평화대회 개최
임석규 | 승인 2023.07.28 01:42
▲ 7.27 정전협전일을 맞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기장인 평화대회를 개최하고 종전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임석규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종전평화선언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평화통일위원회·평화공동체운동본부가 27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목회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27 기장인 평화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기장은 이날 발표한 ‘정전협정 70주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종전평화선언’을 통해 정전 70년 간 한반도가 분단체제의 지속으로 인해 군사동맹 강화·군비증강·전쟁 연습 확대 등 민족 간 갈등·대립이 굳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분단체제를 넘어 인간의 권리인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평화 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민족과 개인의 생명권을 지키는 평화 체제 수립을 위해 교단 차원 종전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창세기 50:15-21, 에베소서 4:3-4과 요한복음 13:31-35을 본문으로 설교에 나선 강연홍 총회장은 이데올로기 갈등으로부터 시작된 남·북의 분단이 고착·악화해 한반도 내 전쟁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대결이 아닌 용서와 사랑으로 남·북 평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정권이 추진하는 한·미·일 연합군사동맹에 대해 권력을 쥔 윤석열 대통령이 심판자가 되어 하나님의 권한을 침해하고 전쟁의 위기를 정당화하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경고하며, 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종전선언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세종문화회관 앞을 출발한 기장 평화대회 참여자들은 공개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을 향해 행진했다. ⓒ임석규

참석자들은 예배와 성만찬을 나눈 뒤 세종문화회관-광화문광장 내 이순신 동상 앞-주한미국대사관 앞까지 행진하며 ▲ 윤석열 정권의 남·북 대립 심화 규탄, ▲ 미국의 패권 전략 회개, ▲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등 각 국가의 교회들에게 한국전쟁 종전의 현실화를 위한 연대를 요청하는 서한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당국의 주한미국대사관 주변 경계 강화로 인해 미국의 해외 주둔군 유지를 통한 세계지배 패권 전략의 회개·포기 및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으로써의 평화협정 체결의 책임을 요구한 공개서한은 끝내 전달되지 못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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