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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목소리에 절박함이 묻어난 날옥천군청과 공무원노동조합 옥천지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김진수 목사(옥천제일교회) | 승인 2023.10.26 01:18
▲ 대화 자체를 거부한 옥천군청과 이에 동조했던 공무원노조. ⓒ김진수

우리는 누군가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간다

올해 옥천에는 이동권 보장을 위한 거리 행진이 두 번에 걸쳐 진행되어 참여했다. 지난 5월 31일과 9월 25일 옥천역에서 출발해 옥천군청까지 행진을 했다.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는 목소리를 하고자 길을 나섰다

이동권은 이동할 수 있는 권리 하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가로막힌 이동권은 장애인의 교육, 문화, 노동, 예술, 사회참여, 여가생활, 참정권 등 모든 권리를 차단하게 된다. 권리의 주체로 사회적 권리를 수행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이동권이다.

그 이동권의 권리로 옥천에서는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 되었으나 노후화된 대패 차 교체 시기가 다가왔음에도 옥천군은 저상버스가 아닌 고상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시 저상버스 도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 규정으로 근거를 제시했다. 옥천군은 승인의 근거로 과속방지턱, 급한 도로 경사, 좁은 길 등으로 근거를 제시했다. 결국 옥천군은 도로 여건 분석이라는 용역 주제처럼 도로여건에만 국한된 답을 하고 있었다.

그와 함께 돌아온 이웃들에 관심은 싸늘하게도 장애인 혐오 글들과 청사방호라는 공직자 인간 띠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공무원노동조합 옥천지부 게시판에는 청사 방호로 새벽 3시까지 근무한 분들에 직원 6주 내 대체 휴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글이 그 상황을 대변하는 듯 보인다. 전투태세를 취할 만큼 장애인들이 적은 아닐 것이다.

옥천에 사는 장애인들이 요구하는 저상버스 도입은 누구에게 편할까?

휠체어 장애인만이 아니다. 계단을 오르기 힘든 아이, 유아차에 탄 아이와 부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임신부, 캐리어나 무거운 짐을 든 승객 등 버스를 이용하는 모두에게 계단 없는 버스를 이용할 권리를 제공해 달라는 요구다.

이 버스가 도입되면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에게 빚을 진 셈이 될 것이다. 그 만큼 누구에게나 편한 버스 도입을 하라고 교통약자법 개정안이 통과 된 것을 기억하며 우리는 모두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진수 목사(옥천제일교회)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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