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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후 민간인과 군인 납치해 인질로 이용하고 있다
이정훈 | 승인 2023.10.26 01:23
▲ 텔아비브에 설치되어 있는 가지지구에 억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스라엘인 사진들 ⓒAP

지난 7일 가자지구 경계선을 넘어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1,400명 이상을 살해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00명 이상의 민간인과 군인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납치해 갔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참여하는 동시에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하마스를 궤멸시키기 위한 군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왜 인질들을 납치했나?

이스라엘 관리들은 7일 공격 현장에서 사망한 하마스 대원의 시신에서 발견된 문서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려는 하마스의 고의적인 전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키부츠에 파견된 하마스 대원이 가지고 있던 지도부의 명령서에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추가 지시가 있을 때까지 인질을 붙잡아 두라”는 지시가 적혀 있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포로들과 교환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출신 수감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인권단체인 브첼렘(B’Tselem)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보안상의 이유로 가자지구 출신 183명을 포함 팔레스타인인 4,499명을 구금하고 있다.

하마스는 2007년 가자지구에서 정권을 잡은 후 이스라엘과 여러 차례 전쟁을 수행했으며 이스라엘의 자치권을 거부하고 있다. 포로들은 분쟁의 양측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종종 협상 지렛대로 이용되었다. 2011년 가자지구 무장세력은 5년 넘게 포로로 잡혀 있던 이스라엘 군인 길라드 샬릿(Gilad Shalit)을 석방했다. 그는 가자지구 하마스 고위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Yahya Sinwar)를 포함 팔레스타인인 1,027명과 맞교환되어 석방되었다.

몇 명의 인질들이 억류되어 있는가?

이스라엘은 지난 월요일 미국인 2명이 석방되고 월요일 늦게 민간인 인질 2명이 추가로 석방되기 전, 하마스와 다른 무장 단체가 여전히 222명의 인질을 가가지구에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에 앞서 하마스만 약 200명을 인질로 잡고 있으며 다른 팔레스타인 정파들은 최소 5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납치된 사람의 수에 대한 추정치가 변경되었으며, 무장 세력이 많은 시신을 불태워 이스라엘이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신원 확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처음에는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었던 사람들이 이후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기도 했다.

인질들은 누구인가?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수십 명의 사람들은 약 30개국 출신으로 여성, 어린이, 노인이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을 포함 이중 국적을 가진 사람도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음악축제에 참석 중이었고, 일부는 키부츠 니르 오즈(Nir Oz)와 키부츠 베에리(Be’eri) 등과 같은 이 지역 농촌 마을의 주민 또는 방문객들이었는데,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마스에 의해 사살되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인질들 중 20명 이상이 18세 미만이며, 10~20명은 60세 이상이라고 밝혔다.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0월 7일 공격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인 10명 중 일부가 피랍자들에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하마스가 인질들을 석방했나?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이들 가운데 4명의 인질을 석방했다. 일리노이주 에반스턴에 거주하는 미국인 주디스 라아난(Judith Raanan)과 그녀의 딸 나탈리(Natalie)는 10월 20일에 석방되었고, 10월 23일에는 79세의 누리트 쿠퍼(Nurit Cooper)와 85세의 요체브 리프시츠(Yocheved Lifshitz)는 석방되었지만, 이들의 80대 남편들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되어 있다.

인질들을 석방한 이유는?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봉쇄한 후 식량, 의약품, 식수 공급이 끊긴 가자지구에 안정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하마스와 카타르,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참여한 인질회담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연료 공급을 허용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50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겠다는 하마스의 요구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고 이 회담에 정통한 관리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모든 인질들이 연료 공급을 허용하기 전에 석방되어야 한다고 요구했고, 팔레스타인 단체들이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할 것을 확신한다고 협상 대표들에게 언급했다.

하마스는 첫 번째 인질인 일리노이 모녀의 석방이 카타르의 중재 노력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한 납치된 지 2주여 만에 두 번째로 풀려난 두 명의 노인 여성 인질들은 인도주의적 이유로 석방했다고 언급했다.

인질들은 어디에 억류되어 있나?

하마스는 인질들이 가자지구 곳곳에 억류하고 것은 팔레스타인 인구 밀집 지역의 무장 세력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작전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인질들의 행방과 관련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석방된 인질 리프시츠(Lifshitz)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수 km의 들판을 가로질러 걸어가야 했고, 이후 깊고 습한 지하터널의 “거미줄” 속으로 끌려갔다고 진술했다.

하마스는 인질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나?

석방된 후 리프시츠는 키부츠 주민 400명 중 100여 명이 살해된 무장세력의 공격을 포함 “상상도 할 수 없는 지옥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납치될 당시 자신을 납치한 무장세력이 막대기로 때렸다고 덧붙였다.

리프시츠는 또한 석방되자마자 하마스 납치범과 악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납치범들이 자신을 “부드럽게 대해주었고,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었다”고 언급했다. 리프시츠는 “우리는 매트리스에 누워 있었고, 의사들이 2-3일마다 찾아왔다”고 말했다. “의사는 약을 가져다주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인질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나?

미국을 비롯 다른 서방 국가들은 인질 석방 협상의 여지를 마련하고 봉쇄된 팔레스타인 지역의 인도주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에게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연기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납치된 인질의 수와 하마스가 일부 인질을 처형하고, 일부 인질들은 인간 방패로 사용할 수 있다는 위협은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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