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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신성한 사명, 하나님의 선물인 인간 존엄성 지켜내는 것”아시아인권회회, 아시아 인권회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위한 계획 발표 기자회견 가져
장성호 | 승인 2024.05.03 14:34
▲ 한국을 비롯 전세계 10여개 국가에서 60여 명의 목회자와 인권활동가들이 참석한 아시아인권회의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전역의 에큐메니칼 인권 네트워크를 구축을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장성호

5월 2일 오전 11시 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아시아 인권회복을 위해 네트워크를 발족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수유동 한신대 신학대학원에 모여 “민중의 연대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아시아인권회의에서 논의된 것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번 아시아인권회의에는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미얀마, 필리핀, 스리랑카, 대만, 한국과 캐나다 등의 교회를 대표해 60여 명의 목회자와 인권활동가들이 참석했다.

황인근 NCCK 인권센터 소장은 첫 번째 발언에서 아시아 인권회의 취지와 개요를 밝혔다. 황 소장은 “지금 우리는 신자유주의 시대가 가져온 전 지구적 대규모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에 의한 경제위기의 심화, 지난 수년간의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부의 불평등은 심화되었고, 정의롭지 못한 전쟁이 빈번히 발발하고 있으며, 징벌적 신자유주의 정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초강대국 간의 갈등과 대립으로 1945년 이후 정착되어 온 국제인권 규범과 다자주의의 원칙이 붕괴되는 등, 지금 우리는 심각한 구조적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정리했다.

더불어 “세계의 많은 정부는 신자유주의에 의한 착취를 방조하고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우파 정부는 배타적인 정책을 확산하는 가운데 외국인 혐오증을 조장하고 원주민의 권리를 침해하며, 이주민과 난민 등 고향 잃은 이들의 권리를 제약하고 LGBTQI++ 성 소수자 공동체를 차별하는 등 우리 사회의 인권과 자유를 광범위하게 억압하고 있다.”며 “이번 인권회의가 이러한 현실에 대해 대안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요완다 욘가라’ 세계학생기독교연맹 아시아-태평양(WSCF-AP World Student Christian Federation Asian-pacific) 총무는 아시아 각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아시아 인권 상황은 심각한 도전과 갈등에 직면해 있으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집권한 필리핀에서는 인권활동가와 시민사회, 지역 사회에 대한 공격과 다양한 국제 인도주의 법에 대한 위반이 증가하면서 심각한 인권침해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얀마에서는 군사 쿠데타 이후 광범위한 억압과 폭력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인권 상황 악화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고질적인 부패 문제에서부터 반대자에 대한 탄압과 언론의 자유 제한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파푸아의 인권침해는 심각한 수준이며 선주민 공동체는 자원분쟁으로 인하여 조직적 차별과 인권침해로 고통받고 있다.”

요완다 총무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하나님의 자녀로 모든 이들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은 우리의 신성한 사명”이라며 “하나님의 선물인 인간 존엄성에 대한 모독이기에 우리는 인권침해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진우 한국교회 인권운동 50년 기념사업회 위원장는 아시아인권회복을 위한 네트워크의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특히 “아시아 전역의 에큐메니칼 인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무그룹을 조직” 구성에 힘을 모아달라며 “인권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촉구했다.

이번 인권회복 네트워크 구축을 이끌어낸 아시아인권회의는 1970~1980년대의 잔혹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 앞장서 온 NCCK 인권위원회(현 NCCK 인권센터) 창립 50주년을 성찰하고 기념하고, 동시에 모든 이들에게 내재된 하나님의 선물인 인간의 존엄성을 수호하고 아시아 인권옹호자들의 연대를 다짐했다.

장성호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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