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6일, 임헌조 뉴라이트 전국연합 사무처장의 ‘미 맥도날드가 30개월 이상 쇠고기·내장을 사용한다’는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하자 뉴라이트가 즉각 ‘임헌조 개인 주장’이라며 사과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으로 확인한 것은 미국 내에서는 ‘30개월 이상 쇠고기와 내장’은 햄버거 패티로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한국은 그 30개월 이상 쇠고기와 내장을 수입하기로 했다는 사실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홈페이지에 띄운 공지에서 “미국 맥도날드에 공식 확인한 결과,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모든 맥도날드는 30개월 미만 쇠고기 살코기만 사용하며, 내장은 결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또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95년부터 호주산·뉴질랜드산 100%쇠고기를 사용해 국내협력사에서 패티를 생산한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사용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이에 대해 “임헌조 사무처장 개인 발언이며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어 “임 사무처장 발언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부정확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주고 맥도날드 사에 본의 아닌 피해를 주게 된 것에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 맥도날드가 띄운 공지.

이철우 기자  cybered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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