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거민참사에 대하여 불교계 역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주권수호와 권력참회를 위한 시국법회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 수경, 명진, 효림, 선묵, 지홍, 정념, 계호, 능혜, 박광서)에서는 오는 2월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 <용산참사 희생자를 위한 시국법회>를 봉행한다. 시국법회추진위원회는 이번 법회를 통해 희생자를 천도하고 또한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촉구하며 현 시국에 대한 불교계의 입장을 천명할 예정이다.

천도의식에 이어지는 추모사에는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스님, 법어에는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청화스님이, 그리고 이어서 정웅정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과 이경환 한국대학생불교연합 중앙회장이 시국발언을 맡는다. 또한 108회 정진이 있을 예정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원우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부대표 정휴 스님이 발원문을 읽게된다.

마지막으로 유족들의 호소의 말씀에 이어지며 2부에는 위패와 만장을 든 추모 시국행진이 조계사에서 청계광장까지 예정되어 있다. 행진 이후 합동분향과 회향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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