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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교수의 뒷모습김경재 교수님을 보면서
강기원 목사 | 승인 2010.01.18 21:51

예배 후 돌아가시는 김경재 교수님과 젊은 목회자 모임에 강사 섭외하는 선후배 목사들
다음주일(1/24)과 월요일 전주 죽림교회에서 이 모임 후속작업이 계속 진해될 예정이다.
이때 김경재 교수님이 오시기로 되어 있다. 이 약속을 지금 잡고 있는 중이다.
한명재목사(진안 좌포교회, 왼쪽)님과 이성환 전도사(서울 제일교회, 가운데)

사실 이 사진을 담게 된 것은
사람들 휴식시간에 담소하는 자연스런 모습들을 담고 싶어서
카메라를 들고 다녔었다. 그러다보니 이 사진이 담기게 되었다.
나중에 보니 중요한 약속을 잡는 대목임을 알게되었다.
역사적인 소중한 한장의 사진이 될 것만 같다. 



1부 예배 인도를 하신
전병생목사(총회 교사위원장, 익산노회 단비교회)님이
노교수님을 끝까지 배웅해 주셨다.

깍듯이 고개를 숙여 절하는 목사님과
그것조차 부담스러워하시는 노교수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리네 전통정서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나는 아직까지도 보수를 넘치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진보조차도 제대로 넘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넘어야 할 산이 나에겐 많다.
고인이 되신 조영래변호사님은 진보와 보수를 넘나들었다고 하지 않는가?



대학원 시절 교수님 밑에서
"루터의 의인론과 신란의 정토진종"을 비교하는 논문를 쓰게 되었다.
잘 쓰지 못했고, 쓰는 동안 교수님께 죄송한 일들이 몇 차례 있었지만
나로서는 일생동안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다.



교수님의 변함없는 모습이
후학들에게는 많은 도전과 삶의 영감을 주고 있다.
한 사람의 스승이 자신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켜간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많은 후학들
주변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때문이다.  



은퇴 후에도 교회를 개척하시고
목회를 하는 모습 또한 후학들에게는
도전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을 교회 중심으로
풀어가려는 몸부림으로 보인다.
신학 또한 철저히 교회에 복무해야만 한다.
신학이 자체로 존립할 수는 없다.
교회공동체 때문에 신학이 필요한 법이다.
이 우선 순위는 분명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교회중심성과 현장목회 중심성은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일이다.  

노교수님이 은퇴 후에도 교회를 개척해서 활동하시는 모습이
스스로가 이런 삶의 자세를 놓치지 않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무 일 하지 않더라도
노년을 편안히 보낼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농목 20주년 대회에도 참석하시고
4대강 문제로 시름하고 있는 팔당지역 용진교회도 참석하시고... 

* 이 기사는 기장 홈페이지에 기고된 글로써, 저자의 허락을 받아 전재합니다.

강기원 목사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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