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정오 12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역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 순례 기도회> 가 진행됐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14일 정오 12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역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 순례 기도회> 가 진행됐다. 7월24일 제주에서 시작한 기도회는 부산, 전주를 거쳐 임진강역까지 이어졌으며, 임진강역 광장에서 기도회를 드린 후 임진각 자유의 다리까지 평화통일 순례가 이어졌다.

▲ 기도회 인도를 맡은 한기양 목사(총회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에큐메니안 고수봉

한기양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박남수 목사가 '하나님의 정의가 한반도에 올바로 서도록', 윤인중 목사가 '모든 피조물의 생명회복을 위하여' 특별 기도를 맡았으며, 김상근 목사가 "전쟁 지양이 기독교의 가치다!" 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유정성 목사가 축도를 맡아 진행됐다.

김상근 목사는 이사야 31:1-3절, 에베소서 6:10-17절 성서본문을 바탕으로 "이번 순례 기도회는 왜 하필 제주 해군기지 현장에서 시작했습니까? 왜 하필 임진각에서 마치려고 합니까?“라는 물음으로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 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 "전쟁지양이 기독교의 가치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는 김상근 목사(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에큐메니안 고수봉

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로 시작되는 이사야 31장 1절~3절 말씀은 군사주의는 희망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성서를 통해 다른 사고를 해야 한다. 왼뺨을 때리면 오른뺨을 내놓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과 다르지만 그대로 하는 것이 신앙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계속해서 “우리가 순례를 임진각에서 마무리하는 것은 남북이 공동으로 새 시대를 만들 것을 기대하며 항상 기도를 드리려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시대를 여는 2013년 체제를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라고 참으로 애절한 기도를 드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이 시대를 정의로 열어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한다. 평화를 열어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여러분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한없는 감사를 드린다. 기독교에 가치는 전쟁지양이고 평화지향이다.”며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힘주어 강조했다.

▲ 이은영 집사(여신도전국연합회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가 봉헌기도를 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 유정성 목사(총회장)의 축도. ⓒ에큐메니안 고수봉

임진강역 광장에서 기도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자유의 다리까지 한줄로 서서 도보로 순례를 진행했으며, 평화의 기도를 한반도 모양의 지도에 부착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한 후 노일경 목사(서울북노회 노회장)의 마무리 기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 임진각 자유의 다리를 향해 평화통일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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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기자  ektlgof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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