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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후3시 서울시 중구 남산동 청어람 아카데미 청어람3실에서 <2012년 교단총회 참관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에큐메니안 한별 | ||
교단공대위는 방인성 목사(희년함께 공동대표), 전재중 변호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상임공동대표), 정은숙 집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회호윤 회계사(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혁교회네트워크, 공의정치포럼, 희년함께 등 18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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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총회는 가슴 아프면서도 보람된 총회였다."고 말하는 오세택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두레교회 담임) ⓒ에큐메니안 한별 | ||
오세택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두레교회 담임)는 “이번 총회는 가슴 아프면서도 보람된 총회였다. 합동총회에서 가스총이 등장하고 기자출입을 막는 등 안타까운 현실이 가슴 아팠고, 공대위가 18개 단체가 함께 하는데, 어떤 연합단체를 조직하지 않고도 네크워크 연대만으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어 보람이 있다. 오늘 취재 잘 해주시고 여러분들이 여론을 만드는 사람들인 만큼 여러분 손끝에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마음으로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4개교단 총회 참관결과 보고를 맡은 남오성 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은 보고서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고신총회는 3명, 통합총회 12명, 합동총회 18명, 기장총회 2명이 참관했으며, 교단총회 공대위는 민주적회의질서, 여성안수 등의 양성평등 문제, 목회자소득세 신고라는 3가지 중점사항을 바탕으로 참관결과를 보고했다.
결과보고에 따르면, 총대 구성 자체만으로 볼 때는 4개교단 모두 목사 장로 비율이 절반씩 평등하게 구성되어 있었지만 여성 총대의 비율은 통합 0.9%, 기장 7.6%, 고신, 합동 0%로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여성 총대들의 발언은 손에 꼽을 정도로 미비함을 알 수 있었다. 한창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목회자 소득세 신고에 대한 안건 상정은 합동총회에서만 조금 다뤄졌을 뿐 다른 3개 교단에서는 헌의안 상정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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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오성 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이 4개 교단 총회 참관결과 보고를 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한별 | ||
이번 교단 총회의 가장 큰 문제점과 아쉬운 점으로 나타난 것은 합동총회에서 용역을 동원하여 기자 및 참관단 출입을 차단하고, 총무가 가스총으로 총대들을 위협하는 등의 행동이었으며, 이 외에도 총회장의 일방적인 회의 진행으로 인한 문제점, 예장 고신의 작년에 이어 또다시 한기총 활동 1년 유보결정, 예장 통합의 참관단 활동 무시 및 폐쇄적인 회의 운영, 기장의 비효율적인 회의 진행(귀빈 인사, 기타행사로 많은 시간 할애. 그로 인해 회무시간 부족) 등이었다.
참관단들의 총평에서는 기본적 민주질서 확립, 선거 및 의결과정의 공정성, 총대들의 회의 참여 자세, 총회 투명화 등에서는 기장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합동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에 목회자 납세 문제에 대한 관심, 총회를 통한 교회개혁 가능성에서는 고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기장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교단 전체 일정을 직접 참관했던 최정호 목사(교회 2.0 목회자운동 사무국장, 주안에하나교회, 고신총회 참관)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모습이 보여 안타까웠고 여성관련 양성평등에 대해 저조한 모습과 교회가 새로워지기 위한 관점에서 봤을 때 다소 아쉬운 총회였다.”고 평했으며, 박성진 목사(개혁교회네트워크 사무국장, 무지개교회, 통합총회 참관)는 “2년 전에도 통합총회 참관을 했었는데, 2년 전에 비해 절차나 회의 진행 등이 많이 나아진 모습이 긍정적이었지만, 여성총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모습이 많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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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호 목사(교회 2.0 목회자운동 사무국장, 주안에하나교회, 고신총회 참관) ⓒ에큐메니안 한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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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진 목사(개혁교회네트워크 사무국장, 무지개교회, 통합총회 참관) ⓒ에큐메니안 한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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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동진 전도사(교회개혁실천연대 회원, 합동총회 참관) ⓒ에큐메니안 한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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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석 국장(공의정치포럼, 기장총회 참관) ⓒ에큐메니안 한별 | ||
이번 교단 총회 내내 큰 문제를 나타냈던 합동총회 참관을 한 서동진 전도사(교회개혁실천연대 회원, 합동총회 참관)는 “초등학교 중학교 학급회의 보다도 못한 회의 진행에 실망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45인승 4대에 나눠 타고 온 용역들을 보며 저들 가운데에도 기독교인이 있을 텐데 라는 생각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안타까워했으며, 기장총회를 참관했던 김희석 국장(공의정치포럼, 기장총회 참관)은 “합동에서 태어나서 자라왔고 지금은 통합측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기장총회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자유로운 발언과 그에 대한 배려의 모습들과 회의가 투명하게 모든 사람들에게 오픈되어 있는 것이 특히 좋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여성 총대가 생각보다 적었고, 활동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교단총회 공대위는 4개교단 총회를 참관하여 보고 느낀 결과를 종합하여 각 교단에 –총회를 질서 있게 민주적으로 진행하고, 성숙한 자세로 참여하십시오. -총회의 여성참여를 확대하십시오. -‘목회자 소득세 신고’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와 소통하십시오. 라며 3가지 사안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향후 각 교단 측에 참관결과보고서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참관활동 전개, 참관단 참여대상 확대, 참관 활동의 전문화, 주제별 참관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별 기자 ektlgof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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