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를 직시하고 복음의 가치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기독청년들이 개인의 무기력함에 좌절하고 있다. 하지만 공동체를 이룬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성서한국대회'는 한 팀이 되어 복음을 이해하고 하나님나라를 만들어보자며 기독청년들을 초대한다.

▲ '성서한국 전국대회 발대식 및 기자회견'이 4일 오전10시 서울시 중구 남산동2가 청어람 아카데미 지하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에큐메니안

성서한국은 2011년에 이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8월 7일~10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2년에 한번 전국대회로 열린다)에 대해 ‘같이-하나님나라와 청년공동체’를 주제로 하나님나라 복음의 참 의미를 배우고 그것을 공동체적 일상 속에 구현하는, 기독청년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대회를 위한 발대식 및 기자회견이 4일 오전10시 서울시 중구 남산동2가 청어람 아카데미 지하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김성희 부조직위원장(기독대학인 ESF)의 기도로 시작된 발대식은 성서한국운동 및 성서한국대회의 역사, 홍보영상물 상영, 2013 성서한국대회 소개 및 준비 상황 보고, 주요프로그램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강민경 조직위원장(일산은혜교회)이 성서한국대회 준비 및 시작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으로 발대식을 마쳤다.

▲ 공식적으로 성서한국대회를 선포하는 강경민 조직위원장(일산은혜교회). ⓒ에큐메니안

이번에 열릴 성서한국대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조별 성경연구, 영역별 선택강의, 주 집회 등이 있으며, 주 집회 강사로는 김회권 교수(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가 함께한다.

오전에 진행되는 조별 성경연구는 모세오경, 예언서, 복음서, 서신서, 성서의 맥에 대해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혜미야), 송병현 교수(백석대학교), 신현우 교수(총신대학교), 오세택 목사(두레교회), 최철호 목사(아름다운마을 공동체)등이 강사로 나선다.

오후 영역별 선택강의는 ‘하나님나라 복음, 하나님나라 세계관, 하나님나라 삶’이라는 세 가지 영역을 바탕으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역별 선택강의 강사로는 기독교 세계관 조윤하 사무국장(기독청년아카데미), 경제 고영근 사무처장(희년함께), 노동 최욱준 사무국장(평화누리), 생태. 환경 양재성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이다.

주요프로그램을 설명한 조윤하 사무국장(기독청년아카데미)은 “특히 이번 영역별 선택강의 강사들은 관련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함으로써 성서한국대회 이후에도 후속사업들을 이어가는데 염두를 둔 것”이라고 밝혔다.

▲ 구교형 목사(성서한국 사무총장, 왼쪽)와 조윤하 사무국장(기독청년아카데미, 오른쪽). ⓒ에큐메니안

구교형 사무총장은 이번 성서한국대회에 대해 “지역 교회 청년들이 여름 수련회를 성서한국대회 참여하는 것으로 해도 무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성서한국은 복음으로 민족과 사회를 새롭게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각 영역에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돕고, 사회적 사명에 헌신할 다음 세대를 발굴, 동원, 훈련, 지원, 파송하는 하나님나라 운동을 하고 있고, ‘김명혁, 박종화, 손봉호, 이동원, 이만열, 이승장, 홍정길 이상 7명’이 공동대표로 있으며, 약50여개 교회와 단체들의 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별 기자  ektlgof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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