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단이 서있는 위치를 둘러 발굴이 진행됐으며 경찰에 의해 6구로 확인됐고, 조사에 의해 밝혀진 당시 일기와 내용이 일치한다. ⓒ에큐메니안

1923년 9월 1일 12시 경 일어난 지진은 관동 지역에 많은 피해를 가져다주었다. 지진에 의해 건물은 붕괴되고 해일은 마을을 덮쳤다. 더욱 극심한 피해를 남긴 것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였다. 하지만 6천여 명의 조선인은 이 난리 속에서 극심한 차별 속에서 학살되었다. 그나마도 정확하지 않은 숫자이다. 더 많은 조선인이 죽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에 대해 정확한 조사와 규명이 시급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0년의 세월이 지난, 올해 6월 비로소 국회에서 간토 조선인 학살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을 뿐, 정부 차원의 조사는 전무한 상황이다. 민간 차원에서라도 조선인의 억울한 죽음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아힘나 평화학교 김종수 목사는 민간 조사단을 꾸렸다. 90년 전, 조선인 학살을 조사하고 국내에 이를 알리기 위한 시도이다.

이미 여러 차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조사를 해온 김종수 목사 외에 5명이 구성되었다. 아힘나 평화학교의 선생님 3명(조진경, 김영순, 김강산)과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 2명(이해학, 이세우)으로 구성됐다. 본지는 이들과 함께 동행에 나섰다.

배급된 조선인, 유골이 말하는 학살

▲ 이미 마을 주민들은 희생된 조선인을 추도하기 위해 솔도파를 세워놓았다. ⓒ에큐메니안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조사단은 재일 조선인 정종석 선생님 안내를 받아 다카츠의 칸논지(관음사) 절로 향했다. 칸논지는 일본에서 조선인 학살을 조사하기 이전부터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위령 행사를 진행하고 있던 절로써 1985년 위령의 종과 종루를 비롯해 위령시탑, 위령비가 있는 곳이다.

칸논지의 주지 세키 고젠 스님은 한국 조사단에게 “1960년 조선인 학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절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이것이 NHK에 방송되면서 일본 연극인이 당시 현대극장 김의경 대표와 한국민속극연구소 심우성 소장을 연결해 모금운동을 조성했다.”며 그 후 “1985년 9월 1일 학살 62주년을 맞아 ‘위령의 종’과 ‘보화종루’ 낙성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당시 조선인을 학살한 ‘나기노하라’로 이동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치바 지역에서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던 히라카타 치에코 선생은 “지금은 주택가가 들어섰지만 원래는 수풀이 우거진 공유지였다.”고 설명했다.

▲ 조사단은 학살된 선조들의 넋을 기리며 간단한 추도 의식을 진행했다. ⓒ에큐메니안

칸논지에서 2~3백여 미터 떨어진 나기노하라에서 히라카타 선생은 “여기에 묻혀 있던 분들은 나라시노 수용소에서 ‘줄 테니까 받으러 오라’는 군대의 명령, 소위 불하(拂下)되어서 죽임을 당한 분들이었다.”며 불하받은 조선인들은 다시 각 마을마다 3~5명으로 나눠져 자경단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나기노하라는 당시 마을 자경단이 조선인을 죽이고 묻었던 학살 장소이다.

인근 주민들은 나기노하라에서 이미 추모를 하고 있었고 83년도부터 주민과 추도조사위원회가 함께 위령제를 지내기 시작했다. 추도조사위는 98년도에 칸논지와 지역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비공개로 발굴을 진행했다. 학살이 일어난 지 75년 만이다.

당시 추도조사위 대표로 발굴에 참가한 오오타케 요네코 씨의 증언은 이렇다. 마을 공유지였던 나기노하라는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조선인 보호를 명목으로 지어진) ‘나라시노 수용소’에서 불하된 조선인들을 죽이고 묻었다. 그러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지만 초등학교 교사의 가정방문을 통한 조사로 위치를 파악했다.

▲ 김의경과 심우성 선생은 모금을 통해 한국에서 재료를 들여와 보화종루를 세웠다. ⓒ에큐메니안

그녀는 발굴 당시를 전하면서 “약 150cm 구덩이에 유골이 겹겹이 쌓여 있었고 그 중 한 구만 좀 떨어져 있었다.”며 이상한 것은 “두개골이 없이 하악골만 남겨진 유골이었으며, 대퇴골을 통해 6구의 시신이라는 것만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발굴 사진이나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주민들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조선인 학살이 크게 확산되는 것을 꺼린 것이다.

오오타케 씨는 “나기노하라 학살은 일기를 통해서 알았으며, 발굴해 보니 유골이 나왔다.”며 “학살 여부에 대한 논쟁을 뼈가 스스로를 증명한 것이다.”고 전했다. 조선인의 억울한 죽음을 90년이 지난 지금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호소로 들려왔다.

발굴된 유골은 99년 9월 5일에 건립된 위령비에 묻혔다. 그러나 위령비에는 나라시노 수용소에서 불하된 조선인이 마을 자경단에 의해 ‘학살’된 내용은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지는 않았다. 안내를 맡은 히라카타 선생은 “나라시노 수용소는 조선인이나 중국인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있었지만 헌병대원을 잠입해 선별해서 직접 군이 죽였고, 마을에 불하까지 해서 죽이도록 했다.”며 마을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죽음의 원인을 위령비에 기입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칸논지에서는 매년 위령제를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히라카타 선생은 “지진이 일어난 9월 1일이 아닌 9월 7~9일 중에 하루를 골라 위령제를 진행한다. 조선인이 죽은 것은 지진 때문이 아닌 군대가 불하해서 학살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9월 8일에 위령제를 치르기도 했다. 당시 일기를 통해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9월 7일부터 9일까지 각각 3명, 2명, 1명이 나기노하라에서 학살됐다.

▲ 위령제는 지진이 일어난 1일을 피해 학살이 7,8,9일 중 하루를 선택해 매년 지내고 있다. 조선인은 지진에 의해 죽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에큐메니안

조사단에 참가한 이해학 목사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잔악한 폭력에 의해서 희생된 원혼을 다시 역사에 부활시켜 주시니 감사하다.”며 “저희의 생애를 바쳐 억울한 원혼들을 해원하는 역사를 일으킬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라고 위령비에서 함께 기도했다.

조사에 의하면 나라시노 수용소에서 소위 ‘받으러 오라’고 해서 마을로 불하된 조선인이 학살당한 곳은 나기노하라 외에도 세 곳에 더 있다고 한다. 그 중 한 곳이 모미요 공동묘지인데, 묘지 구석에 위치한 곳에 묻혀 있었다. 이곳을 일본인 故 키미즈카 쿠니하루 씨는 계속 돌보고 있었다고 한다.

후에 재일교포 오충공 감독의 <불하된 조선인>에서 그는 조선인 학살에 대해 상세하게 증언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자신의 사촌이 술을 사주면서 구덩이를 파게 했으며, 3명의 조선인이 총에 맞아 죽었다.”고 증언하며, 조선인이 묻힌 곳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조선인이 묻혀 있던 모미요 공동묘지가 주택 개발로 인해 이전하게 되면서 그는 ‘조선인 학살’에 대해 얘기하고 함께 위령할 것을 제안했으며, 발굴 후 지금의 쵸호후쿠지의 ‘지심공양탑’을 세우고 유골을 안장했다. 그러나 조선인 유골이 안치됐고 키미즈카 씨의 증언이 있음에도 죽음의 원인이나 희생자는 밝히지 않고 있었다.

조사단 첫날, 치바현에서 일어난 학살 장소를 모두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조사단은 일정을 마치고 ‘1923한일재일시민연대’를 만나 간토 조선인 학살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 故 강대흥 씨의 묘. 윗 부분은 학살 당시에 세워진 묘비이고, 아래는 2002년 죠우센지에서 새롭게 세운 비석 부분이다. ⓒ에큐메니안

엿장수 구학영, 그의 고향은 경남 울산군 상면 산전리

조사 이틀 째, 조사단은 사이타마와 군마현에서 벌어진 조선인 학살을 조사했다. 안내는 센슈대 다나카 마사타카 교수와 일조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다카하시 다카스케 선생, 릿쿄대 명예교수 야마다 쇼지 교수가 맡았다.

사이타마현에서 조선인들은 대부분 민간 자경단에 의해 학살되었는데, 조사단이 찾아간 곳은 강대흥 씨와 구학영 씨의 묘였다. 다나카 교수는 “군대나 경찰이 아닌 ‘민간’이 저지른 학살의 형태는 이 지역 학살의 특징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다나카 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강대흥 씨는 9월 3일 사이타마 현청에 내무성이 낸 명령에 ‘자경단을 결성해 조선인을 통제하라’는 명령이 있었고, 이에 기초해 조직된 자경단에 의해 강대흥 씨는 학살됐다. 조사된 신문기사에 의하면 자경단은 경찰서를 찾아가 조선인 학살에 대한 포상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자경단은 계엄령 하에서 사건을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재판을 받을 당시에도 ‘명령에 의한 것’이라며 책임이 없다고 항변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 조선인 학살에 대한 추도·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다카하시 선생은 “사이타마에서도 2백여 명이 학살되었는데, 이곳은 ‘오오미야’라는 곳으로 ‘가타야나기’ 촌에서도 1백명이 살해되었다고 들었다.”며 “당시 학살된 강대흥 씨는 24살로 우라와 방면에서 이곳으로 도망쳐 오다가 자경단에 잡혀서 살해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자경단은 강대흥 씨는 잡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짜고짜 농기구 등으로 구타했으며,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사망했다. 명령에 의해 학살을 했다는 자경단은 후에 ‘살인사건’으로 재판을 받았지만 가벼운 벌금형에 처해졌다.

강대흥 씨의 죽음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낀 마을 주민회는 1923년 12월 묘를 세웠고, 강대흥 씨가 학살된 매년 9월 4일 추도하고 있다. 다카하시 선생은 “추도회는 강대흥 씨의 묘를 참배한 후에 조선인 학살에 대한 공부 모임을 진행해 올바른 역사를 배워가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의 추도활동을 전했다.

▲ 김종수 목사를 비롯한 조사단은 강대흥 씨 묘에 헌화하고 향을 피웠다. ⓒ에큐메니안

강대흥 씨의 묘에서 간단한 추모 의식을 마친 조사단은 또 다른 조선인 희생자 구학영 씨의 묘를 찾았다. 구학영 씨는 강대흥 씨와 함께 정확한 신분이 밝혀진 조선인 희생자로 엿장수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젊은 조선인이었다. 쇼우주인에 위치한 구학영 씨의 묘는 평소 친분이 있던 일본인 안마업자 ‘미야자와 기쿠지로’라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세워졌다.

일본인 역사학자 야마다 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요리이 마을에서 엿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일본인과 친했고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사회주의자와 조선인을 경계하라’는 내무성의 명령이 사이타마현으로 하달되면서 9월 5일 ‘진보하라’, ‘혼조’ 등 지역에서 조선인 학살이 일어났다.

인근 지역에서 벌어진 조선인 학살로 인해 민심이 흉흉해 졌던 당시 상황에 위협을 느껴 요리이 마을 경찰분서에 보호를 요청해 경찰서에 있었다. 그러나 이를 알게된 마을 군중들은 9월 6일 경찰서를 습격해 구학영을 끌어내었고, 62군데의 상처를 남기고 죽였다.

▲ 이세우 목사와 야마다 교수가 함께 구학영 씨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낡은 비석이 구학영 씨의 묘비이며 측면에는 고향 주소가 적혀있다. ⓒ에큐메니안

야마다 교수는 “요리이 마을에서 구학영 씨는 선량한 사람으로 알고 있어서 일본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보호하려고 했다.”며 오히려 “구학영 씨를 알지 못하는 인근에 있는 요도무라 마을을 중심으로 주변 마을 사람들이 그를 죽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학영 씨는 그를 아는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닌 천황제로 철저히 교양된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며 “다이쇼 데모크라시(민주화 운동) 시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 없이 국가의 명령으로 학살을 했다는 것은 역사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준다.”고 전했다.

구학영 씨의 묘비에는 ‘조선 경남 울산군 상면 산전리’라는 지명이 기입되어 있다. 그의 고향이다. 유족을 찾기 위해 고향에 찾아간 일본인도 있었지만 가족이 뿔뿔히 흩어졌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또한 구학영 씨는 죽을 당시 바닥에 피로 ‘不, 日本, 罪, 無’라고 썼는데, 학교에 제대로 보내지 못했던 당시 상황에 비추어 보면 학문적인 소양을 갖췄던 사람으로 보여진다.

조사를 정리하면서 야마다 교수는 “9월 5일 일본 정부의 대책회의에서 당시 날조된 유언비어를 사실로 만들 것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사법성은 조선인의 범죄 사실을 들어 조선인 학살을 정당화 했는데 범죄라는 것이 증거도 없고, 취조 및 재판 중인 사건, 가벼운 절도 등으로 억지로 조선인의 범죄를 날조했다.”고 설명했다.

▲ '위령의 비', 재판에서는 조선인 살해보다 경찰서 습격이 더 중대한 범죄로 다뤄졌고 대부분 가벼운 형량으로 풀려났다. ⓒ에큐메니안

또한 “경시청이 앞장서서 유언비어를 막았다고 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일본 국가의 범죄는 첫째는 조선인을 죽였다는 것, 두 번째는 철저하게 날조하고 은폐했다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자민당 우익이나 우익학자들에 의해 이 사실을 계속 왜곡해 나가고 있으며, 그 행보에 아베 총리가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라고 질타했다.

이세우 목사는 구학영 씨를 추도하며, “일본에 건너와 평화롭게 한 형제로 살아가던 도중 죽음을 당한 한 청년을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라고 기도했다. 또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애쓰는 일본인들과 조사단의 활동이 ‘생명, 정의, 평화’ 나라의 초석이 되길 기도했다.

조사단은 둘째 날 마지막 장소로 17명의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고 있는 후지호카시의 죠우도지(成道) ‘위령의 비’로 이동해 조사를 벌였다.

이곳에서도 일본인들에 의해 학살이 벌어졌는데, 일본 소방서 직원에 의해 연행된 조선인 ‘최용조를 후지호카 경찰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석방했다. 9월 5일 구마가야, 진보하라, 혼조 등 사이타마 북부에서 조선인 학살이 전해지자 조선인에 대한 위협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에 조선인들은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보호를 요청했고 후지호카 경찰서는 17명의 조선인을 보호하고 있었다.

9월 5일 오후7시, 천여 명의 군중이 후지호카 경찰서로 몰려와 소동을 피웠고 쇠골가리, 일본도, 엽총 등을 들고 경찰서 내에 돌입해 조선인 16명을 학살했다. 또다시 군중은 6일, 경찰서를 습격해 소방서 직원에 의해 연행된 차봉조 씨를 죽였다. 경찰서에서 난동을 피운 군중은 군대가 출동해서야 해산했다.

‘위령의 비’는 군중의 습격으로 17명이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기려 이듬해인 1924년 6월 22일에 죠우도지에 건립됐다. 그러나 이 비석에도 조선인의 죽음을 명확하게 명시하지는 않은 채 ‘조선인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라고 기입되어 있다.

설명을 마친 야마다 교수는 “추도하는 마음은 있지만 역사를 떳떳이 밝히고 규명하는 점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선인 학살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힐 것을 전했다.

다나카 교수에 의하면 사이타마현에서 벌어진 조선인 학살은 9/2일 ‘불령선인 폭동에 관한 건’으로 자경단을 조직할 것에 대한 지령이 떨어진 후, 4일 계엄령이 떨어지자 가타야나기의 강대흥 씨를 시작으로 구마가야, 진보하라, 혼죠, 고다마 등 조선인 250여명이 자경단에 의해 학살됐다고 한다.

사이타마현 남동부에서 북부에 걸친 긴 여정을 마친 조사단은 조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수봉  gogo9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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