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안

기사 (전체 1,134건)

인간이 겪는 고난이라는 것은, (그 인간이 그 고난의 무게에 굽혀서 비굴해지거나 비겁해지거나 야비해지거나 탐욕해지지 않을 정도로만 '혼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 더없이 훌륭한 인생의 스승인 것입니다. 그리고 '혼의 ...

정연복 | 2008-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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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고물’족의 씻김굿 - 총선이 할퀸 자국

그것도 선거는 선거였다. 실종된 선거니, 우스운 선거니, 조롱을 받으면서도 선거는 끝났고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제 계산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물론 계산법과 전선은 다르지만 계산은 가능하다고 본다.“왜 야...

김승자 |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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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앞에서 겸허함 - 정연복

하루 두어 시간씩 『세계문화사』라는 책을 봅니다. 대전교도소에서 우리 나라 역사공부를 했을 때도 그랬습니다만, 역사공부를 할 때 언제나 느끼는 것은 대하 같은 인류발전사 속의 조그마한 물거품 같은 개인의 존재입니다....

정연복 |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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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주기’로 끝난 ‘캠프데이비드 견학기’

이명박 대통령이 미 대통령 공식별장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 조지 부시 대통령을 옆자리에 태운 채 골프 카트를 운전해 이동하고 있다. &...

이철우 기자 |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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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 - 정연복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는가? 이 땅의 대부분의 신자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교회 밖의 구원’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몹시 경계하는 눈초리로 바라보거나 심지어 이단으로 내몬다. 그렇다면 거꾸로 되물어보...

정연복 | 2008-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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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해킹 1081만명, 남의 일 아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 여러분께서는 옥션 사이트를 방문해 회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시고,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

이준희 기자 | 2008-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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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은 자유의 최고치입니다

무등의 능선은 아무 욕심 없이 하늘에 그은 한 가닥 선이었습니다. 완만하면서도 무덤덤한 능선은 무언(無言)의 메시지였습니다. 당신의 말처럼 무등산은 최고의 산이 아니라 무등(無等)의 산, 곧 '평등(平等)의 산'이었...

정연복 | 2008-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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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진보참패, ‘헌법위반 실명제’에서 비롯

* 이 글은 제554호(2008.4.16)에 기고한 글입니다. 4.9 총선 결과, 진보세력이 참패했다. 153석을 확보한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한 거대 보수대연정이 실현되었다. 그러나 46%에 그친 역대 최저의 투표...

이준희 기자 | 200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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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자율화, ‘돈 교육’의 다른 이름일 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특히 교육이 브레이크 고장 난 버스처럼 한 없이 낭떠러지로 굴러가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학교자율화 추진 계획」은 그 절정이라 할 말이 막힌다. 민주사회에서 자율화는 최고 가치인 것은 부정...

김귀식 | 200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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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지식과 정보, 오직 사랑으로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정보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우리의 삶은 통째로 이 도로 위를 질주하게 되리라는 예단마저 없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위로 달려오는 엄청난 양의 정보는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우리의 세계를 무한히 확대해주리라고 기대되...

정연복 | 2008-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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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문서 ‘공동체’에서 '민족해방 영성'을 찾다

사해 사본과 나그 함마디 문서에 대한 관심-중심부와 주변부 그 영성 세계의 긴장감이 흥미롭다-김성복 목사(샘터교회 담임)필자는 본래 비교종교학에 관심이 많았다. 다른 종교와 기독교를 비교하면서 종교 세계에 심취했던 ...

김성복 위원 | 2008-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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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정치인에게서 발견한 미래 정치의 희망

정봉주 의원 © 김철관 출근길에 이색풍경을 봤다. 어제(14일) 오전 7시 30분 공릉동 지하철 화랑대역 2번 출구에서 말끔히...

김철관 | 200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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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보수가 그립다.” (02)

3. 살아서는 분당, 죽어서는 천당 그러면 한국교회의 일반적인 신앙인의 모습은 이와 다른가? 우리나라 성도들만큼 천국에 대한 열망과 확신에 가득 찬 기독교인들은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아닌 말...

구교형 | 200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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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라

나는 당신이 일러준 대로 돌아오는 길에 거창에 들러 거창고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시가지 변두리에 보잘 것 없는 교사가 울타리도 없이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는 대안교육을 모색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자녀를 ...

정연복 | 2008-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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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멋도 없는 한식당들

경상수지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적신호를 울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11년만에 가장 큰 규모인 27억5,1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2월에도 적자가 23억5,000만달러로 이어졌다. 석유,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

김영호 | 2008-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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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고?

제주도민 1/9이 사망했다는 1948년 제주 4.3을 시작으로, 그 여파로 발생한 여수ㆍ순천 사건, 그리고 1960년 4.19 혁명과 유신독재에 반대한 민주인사들을 고문ㆍ조작해 사형시켜 ‘사법사상 암흑의 날’이라는 ...

방학진 | 2008-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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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제나 사람들로 에워싸여 있었습니다

불바다에서 호령하고 있을 때에도, 팽팽한 긴장 속에서 적과 대치하고 있을 때에도, 그리고 옥에서 풀려나와 폐허가 된 군진(軍陣)으로 돌아올 때마저도 그의 주변에는 수많은 백성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함선을 만들고 수리하...

정연복 | 2008-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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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지붕부터 지을 수 있는 집은 없습니다

나와 같이 징역살이를 한 노인 목수 한 분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그 노인이 내게 무얼 설명하면서 땅바닥에 집을 그렸습니다. 그 그림에서 내가 받은 충격은 잊을 수 없습니다. 집을 그리는 순서가 판이하였기 때문입니다....

정연복 | 2008-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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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 없애라” 식량빈국의 합창

지구촌 곡물재고량이 바닥으로 떨어져 식량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수출국들이 수출물량을 제한하거나 아예 금수조치에 나섰다. 수출국에서는 수...

김영호 | 2008-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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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의 우직함, 세상을 조금씩 바꾼다

그러나 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창작하고 그 후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승낙한 온달 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믿습니다. 다른 어떠한 실증적 사실(史實)보다도 당시의 정서를 더 정확히 담아내고 있다고...

정연복 | 2008-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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