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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총장선임 앞두고, 불협화음?투표 원하는 학생, 공청회 여는 목회자, 협의 생각 없는 이사회
박준호 기자 | 승인 2016.03.29 22:05
지난 29일(화) '1045 한신개혁 네트워크'(상임대표 서재일 목사)가 창립총회를 열고 한신대 총장후보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총장 후보 중 불참 한 연규홍 교수를 제외하고 최성일 교수, 류장현 교수, 강성영 교수가 공청회를 통해 한신대 신학교육 정상화와 발전 계획등을 밝혔다. ⓒ에큐메니안

(기사수정 3.30/ 21:00)

한신대학교 제 7대 총장 선임을 앞두고, 교내와 교단 내의 다양한 곳에서 여러 활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일(목) 4자 협의회를 통한 ‘총장 공청회’가 열렸고, 학부와 신대원의 교수,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총장 후보 추천자 투표’를 통해, 다 득표를 얻은 후보자 2인을 추천 후보로 선출하며, 학생회 측은 기존의 이사회가 지명하는 총장 선임 방식을 후보자 2인에서 선임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채수일 전 총장이 경동교회 담임목사 청빙으로 인해 총장을 중도사퇴 한 것을 비판하며 촉발된 기장 목회자들의 ‘1045 개혁모임’은 지난 29일(화) ‘1045 한신개혁 네트워크’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들은 창립총회 이후 총장후보자들을 초청, 공청회를 통해 총장 후보자들의 신학교육 및 학교 발전에 대한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학생과 목회자들의 이런 다양한 노력들이 현실적이 못하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것은 이런 활동으로 이들이 말하고 있는 민주적인 총장 선임 방식이 과연 이사회에서 받아들여질 것이냐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이사회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31일(목) 4명의 총장 후보 중 한명의 후보를 총장으로 선임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지난 30일 이사회 측에서 투표를 통해 정해진 2명의 총장 후보안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밝힙니다.) 이것은 투표와 공청회가 그저 이사회에 보내는 무언의 압박에만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더 큰 우려는 이사회가 선임한 총장이 지난 투표로 압축되었던 2명의 후보들과 다르다면, 이것 또한 총장 본인과 투표를 진행한 이들 모두에게 상처만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1045 한신개혁 네트워크' 창립총회에서 격려사를 전한 김경재 교수(한신대 명예교수). ⓒ에큐메니안

이런 점에서 1045 한신개혁 네트워크 창립총회에서 김경재 교수가 격려사를 통해 준 메시지는 많은 울림을 준다.

“오늘 우리모교의 위기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혹자는 재정구조의 문제라 하기도 하고, 교수진이나 신학지망학생들 문제라고도 하고, 신학교수단의 분파적 갈등문제라고도 합니다. 일리가 있지만, 그 근본 원인을 더 추구해보면, 한신신학공동체가 그 정신과 얼, 방향성, 진정한 기장적 한신성을 상실한 데서 옵니다. 문제는 신학지식은 있는데 신학지성이 부재하고, 교수는 있는데 선생이 없고, 교학시스템은 돌아가는데 영성의 생동력이 부재하고, 괜찮은 목사후보생들은 있는데 그들의 눈에  미래를 꿈꾸는 눈동자의 형광을 찾아보기 어렵다는데 문제의 위기가 뿌리내리고 있는 것 아닙니까?”
   
김경재 교수는 이같이 전하며 지속적인 한신대의 개혁으로, 1045 네트워크 및 여러 단체들의 자발적인 해산총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한신대의 개혁이 시급한 과제임을 망해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신대학교와 한신대 신학대학원은 지난 종합화로 인한 재정의 어려움 및 소통의 부재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개혁을 위한 내부적인 목소리들이 온전한 봉합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을까? 한신대 개혁을 위해 이사회가 정치적인 색을 버리고, 내부의 여러 의견들을 취합할 것인지 그 향방에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준호 기자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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