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평화선교연구소(소장 이근복 목사)가 김형태 목사(연동교회 원로목사)를 초청 <목회, 총체적 반성과 새로운 틀 짜기>라는 주제로 9월11일(월) 연동교회 가나의 집에서 특별강연회의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평화선교연구소 측은 “이번 강연회가 목회에 대한 깊은 신학적 반성과 함께, 이 시대에 적합하고 올바른 목회의 새로운 신학적 틀을 모색”하고, “목회자로서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새 힘과 소중한 지혜를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소 이사를 맡고 있는 홍성현 목사는 행사 취지에 대해 “교회와 목회자들이 우리 사회에 교회가 할 일이 많은데, 개교회 매몰되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 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고 그에 따른 공헌과 대응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을 맡은 김형태 목사는 “본회퍼는 그 당시 히틀러를 암살하는 일 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하며 “성서만을 생각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목사들의 고민은 복음을 변하는 상황 속에 어떻게 적용시키느냐 것에 맞추어져야 한다”며, “그대로 복음을 세속화시키고 그냥 나갈 것인지, 상황에 맞게 변화시켜 전할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태 목사 초청 특별강연회는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개최되며, 12월까지 계속된다.

이정훈 기자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