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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를 죽도록 내버려둘 생각인가요?총학생회측, 인의협에 건강검진 요청해
이정훈 | 승인 2018.09.12 21:21

연규홍 총장 신임평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신대학교 대학본부가 알 수 없는 행보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김건수 학생이 단식 10일차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속한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수를 죽도록 내버려둘 생각인가요?

지난 9월11일 김건수 학생이 한신대 만우관 옥상에서 고공단식 농성이 시작된지 9일째만에 그간 중지 되었던 4자 협의회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여러 이견을 보인 가운데 다음 4자 협의회 차기 회의 일정을 조율하며 의견의 충돌을 보인 것이다.

대학본부측은 10월 이후를 제시했다가 학생의 반발을 샀고, 또 다시 추석 이후로 제안했다가 학생들의 원성을 들은 것이다. 결국 빠르게 진행하자는 학생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9월20일로 회의가 결정된 것이다.

▲ 한신대 만우관 옥상에서 단식 중인 김건수 학생. ⓒ차차 제공

학생들은 전언에 따르면 “4자 협의회에서 너무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9월11일 4자 협의회에서 그 다음 회의를 10월로 하자고 하더니 저희가 건수가 저렇게 단식하고 있는데 무슨 이야기냐 하며 반발했습니다. 그랬더니 추석 연휴를 마치고 모이자고 하는 겁니다. 아니, 건수가 저렇게 단식을 하고 있는데 건수를 죽이려고 하는 건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고공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김건수 학생도 “논의 중에서 차기 4자 협의회를 추석 이후로 잡자는 말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단식을 하고 있는 것을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아니면 단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인지, 가슴이 탁 막혔습니다.”며 답답해 했다.

또한 “분했습니다. 제 혼자 죽겠다는 말은 서슴없이 했지만, 누가 절 더러 죽으라는 말은 처음 들었습니다. 추석 이후라니, 그때까지 전 무얼 하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까. 사람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며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인의협에 건강 확인 요청 중

김건수 학생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총학생회측, 한 관계자는 “괜찬하다고는 하지만 기운이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 벌써 10일째 접어들었는데 건강하다고 하면 그게 거짓말일 것 같습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김건수 학생은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건강 검진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총학생회측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 연락을 취해 놓고 조만간 건강 확인을 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단식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한신대학교는 걱정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학본부만은 별다른 의사가 없어 보인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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