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통일 보도
김정은 위원장, 북한의 백신 딜레마에 직면하다독재자의 안보에 대한 우려는 국제 보건 활동가들의 입국을 막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드워드 화이트/앨리스 우드하우스 | 승인 2021.01.24 17:21
▲ 축하 행진: 지난주 평양에서 김정은의 노동당 제1 비서의 재선을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사진 왼쪽) 사진 오른쪽 위의 그래프는 잠재적인 북한 백신에 대한 전문가들의 확신을 나타내고 아래는 DTP3(디프테리아, 파상풍, 및 백일해) 면역 범위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준다. 갈색 점은 북한의 공식적인 집계이고 남색의 선은 국제보건기구/유니세프의 집계이다. ⓒJon Chol Jin/AP와 Gavi의 자료

주체사상, 즉 자주주의는 북한 통치자인 김 씨 왕조가 국민들을 외부와 격리시키며 70여년 동안 북한 정부의 지도 원칙이었다. 그러나 김정은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례 없는 보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적인 원조 제의를 받아들일지 결정해야 한다.

37세 독재자 김정은의 선택이 안보 문제가 자신의 통치 하에 있는 2,500만명을 접종하려는 노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함께 세계적 대유행병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 사회의 싸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서울에 기반을 둔 비엔나 대학교의 북한 전문가인 Peter Ward는 “지난 2년 동안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자국민의 복지와 번영을 얼마나 기꺼이 희생할 것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북한은 전세계적으로 공평한 백신 접근을 보장하려는 코박스(Covax)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활동했던 국제 의료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거의 20년 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는 UN 지원 백신 기구인 가비(Gavi)의 지원을 북한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이 조직은 세계 보건기구 및 전염병 예배 혁신연대와 함께 코박스 기획을 주도하고 있다.

중요한 질문은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해외 원조 수준이다. 세계 최빈곤과 저개발 국가들에 백신을 배포함으로 발생하는 초기 평가를 수행하고 물류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 자문들이 북한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그들은 또한 지역 직원들을 훈련시키고 가비의 규정에 따라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

북한은 1월 국경과 내부 이동을 전면적으로 봉쇄했다. 공식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조치로 외교관과 구호 요원 등 이전에 국내에 있던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출국했다.

런던 킹스 칼리지의 북한 전문가 라몬 파체코 파르도는 북한이 세계보건기구, 가비 및 기타 비정부기구와 오랫동안 협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상주하는 외국인이 상당히 적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모니터링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르도는 “북한이 백신 배포와 더불어 세계보건기구나 가비의 모니터링 작업을 기꺼이 허용하지 않는다면 전세계 모든 국가가 백신을 원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은 아마도 대기열 뒤쪽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한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박기(Kee Park) 하버드 의대 강사는 북한이 추가 검사와 더불어 엄격한 격리 기간을 마련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것은 국제 구호 활동가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큰 위험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입국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북한은 최소한 예방 접종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의 의료 체계는 다른 많은 분야에서 자금과 자원이 부족함에도 백신 저장 및 배포를 지원할 준비가 비교적 잘 되어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이것은 소아 면역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결핵과 간염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소규모 국제적 노력의 유산이다.

나기 샤픽(Nagi Shafik) 세계보건기구 전 평양 사무국장은 2℃에서 8℃ 사이에 보관이 가능한 Oxford/AstraZeneca 백신을 북한이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평양에서 2019년 중반 마지막으로 활동했고 가비의 자료가 자신의 주장을 지지해준다고 언급하며 샤픽은 “북한에서 저온 저장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습니다. … 북한은 높은 보관율을 보유하고 있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Moderna나 BioNTech/Pfizer 백신을 저장하는 데 필요한 극저온은 적합하지 않다.

박 하버드대 박사는 북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러시아나 중국에서 생산된 백신의 접종 대비 성공률에 대한 투명성이 더 높아지기 전까지는 이들 국가들의 백신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경 폐쇄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경제를 긴장시키고 의료 자원의 전달을 둔화시키면서 북한과 중국간의 무역을 악화시켰다. 경제 위기는 김 위원장에게 행동을 취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인근 중국의 랴오닝 성, 길림 성에서 다시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북한의 입국 제한이 완화될 위험이 다시 증가했다. 최근 중국에서 몇 주 동안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봉쇄되었고 감염을 근절하기 위해 대량 검사가 시행되었다. 길림 성 당국은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속도를 강조하면서 1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여행 중인 판매원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또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응해 부과된 제재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샤픽은 “우리는 정치적인 문제를 과적인 문제로부터 분리해야 합니다. … 이것은 인간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처벌 할 수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에드워드 화이트/앨리스 우드하우스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드워드 화이트/앨리스 우드하우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402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1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