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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병균 목사 노제, 5·18민주광장에서 통일 사회장으로 진행교계와 사회를 넘나들며 정의평화통일운동에 앞장 섰던 고인의 뜻 기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3.04.06 23:14
▲ 지난 3일 고 김병균 목사의 노제가 통일 사회장이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되었다. ⓒ홍인식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장(2004년)과 전 광주NCC회장을 역임한 김병균 목사가 지난 3월 30일(목) 오후10시 50분경 75세로 별세했다.

김 목사는 약 한달 전부터 폐렴 증상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8년생으로 전남지역에서 민주화 투쟁과 교회 개혁운동에 앞장 서 온 고 김병균 목사는 예장 통합 전남노회 인권위원장과 예장농촌목회자협의회 회장, 광주전남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장,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장(2004년)과 광주NCC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교회 안팍에서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해 왔다. 그는 일반사회로 그의 활동영역을 넓혀 왔던 바 있다. 그는 민주쟁취광주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 민주주의민족통일 광주전남 공동의장, 나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와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나주본부 공동대표로서 활동하였고 사망 직전까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민주화 투쟁 과정을 비롯한 시국 관련 여러 차례 구금되고 구속되는 등 고난을 겪었다. 그는 1995년 범민련 남측본부, 국가보안법 관련 구속되었던 바 있고 1997년에는 류재을 열사 장례관련,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구속당했으며,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반대 투쟁 관련 여러 차례 조사와 고난을 겪었던 바 있다.

중환자실에 입원하기 직전 지난 1일 오전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전남 나주 독립운동가 김철 선생 묘소에서 일본의 사죄 촉구 활동에 참여했고 같은 날 오후 광주 고려인 마을에서 3·1만세행사를 한 뒤 폐렴 증세로 입원했던 바 있다.

한편 고 김병균 목사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호남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뒤 1978년 장성 양유교회를 시작으로 장흥, 신안, 나주 등에서 40년 동안 농촌목회 선교활동을 했으며 2018년 목회에서 은퇴했다.

고 김병균 목사의 4월 3일 월요일 발인하였고 오전 10시에는 5·18민주광장에서 통일 사회장으로 노제를 올렸다. 노제는 약 100여명의 추모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정길 상임장례위원장의 인사와 홍인식 NCCK인권센터 이사장, 박마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와 김명수 나주농민회 회장의 조사에 이어 김준태 시닝의 조시 낭송과 가현주 성악가의 조가가 있었다.

노제를 마친 후 고 김병균 목사 유해는 광주 북구 망월동 ‘광주시립공원묘지 제3묘역’(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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