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보도
“윤석열 퇴진, 대한민국이 살아갈 내일을 묻는 것”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인천 주안1동성당에서 천주교인·시민들과 함께 시국기도회 진행
임석규 | 승인 2023.06.07 10:45
▲ 인천 주안1동성당에 운집한 천주교인과 시민들은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임석규

인천지역 천주교 신자들과 지역주민들이 지난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씨앗이 된 1986년 5·3 인천항쟁을 기념하며 선배들을 본받아 검찰독재 주범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자고 구호를 외쳤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은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광역시 소재 주안1동성당(인천교구 소속)에서 700여 명의 천주교인·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윤 정권의 무능무지·대외굴종·검찰독재로 인해 일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민중이 자본과 권력의 탐욕에 매일 죽어 나가고 있으며, 각종 경제지표의 급격한 하락세와 더불어 역사·국제적 정세를 무시하고 강행한 한·미·일 삼각동맹으로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내몰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 정부가 일본 기시다 내각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핵 폐수 투기와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군함의 부산입항에도 불구하고 보수-극우 정치세력·언론들은 국민이 아닌 일본을 위해 아첨한다고 지적하며, 시민들과 신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윤 정권을 퇴진시켜 역사적 후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국발언에 나선 김태완 전국건설노동조합 경인건설지부장은 윤 정부의 노동혐오와 친자본적 사고관에 입각한 건설노조 탄압은 일상에서 노동하며 살아가는 서민들까지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일갈했다. 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장도 윤 정부가 전세사기의 원인과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대책이라 할 수 없는 방안들만 강요해 피해자들을 죽게 했다고 읍소했다.

이날 강론에 나선 장동훈 빈첸시오 신부(인천교구 역사위원회 위원장)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은 단순히 정치적·논리적 대응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이 살아갈 내일을 묻기 위한 것임을 역설(力說)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회들이 제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 윤 대통령을 하루속히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 시국기도회가 시작되기 전 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 소속 회원들이 사제단과 시국기도회를 비난하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시국기도회 참석자들과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임석규

한편 시국기도회 시작 전 천주교계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은 주안1동성당 앞에서 사제단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펼치며 시위를 전개, 시국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시민단체와 충돌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시국기도회에 참석한 교인들과 시민들로부터 비판받고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사제단의 시국기도회는 지난 3월 20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렸던 시국미사를 이어 전국 순회방식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이어가고 있으며, 6월 일정은 주안1동성당을 시작으로 12일 강원도 원주 봉산동성당(저녁 7시)·19일 충청북도 청주 흥덕성당(저녁 7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석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