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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이 주인공이다고흐와 산책하기 (1)
최광열 목사(인천하늘교회) | 승인 2023.08.05 02:17
▲ 「삽질하는 남자」 (1881, 종이에 수채화, 반고흐미술관, 암스테르담)

그동안 세상의 주인공은 왕과 귀족과 성직자였다. 보통 사람은 엑스트라였고, 사람 이하의 사람도 있었다.

미술의 주인공 역시 왕과 귀족과 영웅 등 소위 권력과 물질을 가진 자였다.

오랫동안 미술은 이 질서에 순응하였다.

보통 사람이 미술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배경에는 렘브란트, 벨라스케스, 고야, 쿠르베 같은 화가들이 있었다.

그들은 왜 팔리지도 않고 주목받지도 못하는 보통 사람을 그렸을까?

그들에게서 인권 역사와 괘를 같이 하는 인간관을 읽는다.

고흐의 <삽질하는 남자>는 노동의 신성함을 보여준다.

삽질하는 허드렛일에 굳이 옷을 이렇게 단정하게 입을 필요가 있을까?

셔츠와 조끼의 잘 여민 농부가 똑바로 서서 말을 한다면 설교자처럼 보일 수도 있다.

노동과 설교는 다르지 않다.

노동은 신성하다.

최광열 목사(인천하늘교회)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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