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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목사 연회재판, 결국 기소 취하감리교 재판위 “심사위의 기소 취하”…대책위 “심사위 상대 법적 조치 검토 중”
임석규 | 승인 2023.08.11 01:33
▲ 지난달 31일 진행된 이동환 목사에 대한 네 번째 재판이 공소 취소되었다. 결국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동환 목사에 대한 기소는 취하되었다. ⓒ이동환 목사대책위 제공

성소수자를 돌보는 목회로 인해 감리교 재판위원회에 넘겨진 이동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수원권선동지방, 영광제일교회 담임)의 연회재판이 종결됐다.

지난 3일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경기연회본부가 이동환 목사의 연회 공판을 네 차례 거쳐 진행한 후 공소 기각을 결정한 것이다.

재판위원회는 심사위원회가 기소를 취하해 공소를 기각하고 고발인·피고발인에게 재판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시된 결정문을 9일 이동환 목사에게 송달했다.

연회재판이 종결된 이 목사는 심사위원회의 절차를 벗어난 무리한 고발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성소수자들을 향한 목회적 돌봄과 사역을 하는 이들을 향한 징계와 억압이 사라져야 한다고 입장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31일에 열린 4차 공판에서 심사위원과 고발인이 같은 지방회에 소속돼 “심사위원이 고소인, 고발인, 피고소인, 피고발인의 친족이나 가족관계인 경우와 연회와 총회는 같은 지방회에 속한 경우 심사위원은 제척된다”는 감리회 재판법에 어긋나 절차상 하자로 공소가 취소된 바 있다.

이동환목사재판대책위원회도 무리하게 재판 강행에도 이 목사에게 사과하지 않은 재판위원회에 유감을 표하며, 심사단계에서 하자가 있었음에도 기소를 강행한 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이번 재판위원회의 결정으로 교단 내 재판은 끝났지만,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정직 2년에 대한 징계 무효 소송의 첫 번째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라 공방은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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