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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철학의 아버지 엔리께 듀셀, 향년 89세로 사망해방신학의 형성과 발전에, 특히 경제학 분야에 수많은 업적 남긴 거인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3.11.09 14:15
▲ 엔리께 듀셀
“오늘날 경제학자들은 현실에 무지하고, 동시에 현실을 은폐하는 학문에 기초해, 인류와 지구를 파멸로 모는 무책임한 작업에 종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경제개념을 파괴하고, 비판적 재구성 작업을 진행하려 한다. 경제가 학문으로 등장한 현 시대에 이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그 작업은 수학의 전제가 아닌 인간학과 역사의 전제에 근간한다. 현대 경제사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수학 모델은 반성 없는 결과물일 뿐이다.”

해방신학의 철학적 기초를 쌓은 해방철학자 엔리께 듀셀(Enrique Dussel) 멕시코 국립대 교수가 남긴 일성이다. 그 엔리께 듀셀 교수가 지난 11월 5일 멕시코시티에서 향년 89세로 사망했다.

듀셀 교수는 1924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물론 라틴아메리카를 넘어 전 세계에서 해방 윤리와 철학으로 뛰어난 학문 업적을 남겼다.

그의 해방윤리와 철학은 라틴아메리카 해방신학의 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해방철학과 신학은 군부독재 하에 있던 아르헨티나 정부의 탄압을 불러 일으켰고 급기야는 생명이 위협받다.

급기야 1975년 멕시코로 망명하였고 멕시코인으로 귀화하여 지금까지 멕시코시티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그의 죽음에 라틴아메리카와 세계 종교계와 학계는 물론 정치계에 이르기 까지 애도를 표하고 있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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