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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진상규명을 위해 걸어갑시다”세월호 유가족과 기독인들, 1반 학생‧10.29참사 희생자들 기리는 2024년도 예배 열어
임석규 | 승인 2024.01.08 03:43
▲ 4.16생명안전공원 예배팀의 세월호 기억예배가 2024년 1월에도 어김 없이 진행되었다. ⓒ임석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는 2024년 새해 첫 달을 맞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기독인들이 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세월호·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예배로 모였다.

7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내 안산 산업역사박물관 앞에서 4.16생명안전공원 예배팀 주관으로 예배가 진행됐으며, 약 30여 명의 참석자들은 1반 학생 18명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15명을 부르며 진상규명 및 연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최순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대외협력팀장(단원고 희생자 이창현 학생 어머니)은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찾아와 함께 예배로 연대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416생명안전공원이 시기가 늦어지겠지만 반드시 건립돼 희생자들이 안산으로 돌아오고 시민들과 함께 진상규명 활동을 위한 연대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빌립보서 3:12-16을 본문으로 묵상 주제를 정했던 박은희 전도사(단원고 희생자 유예은 학생 어머니)는 해당 구절 중 13절의 ‘옛것을 잊어버리라’는 내용에 갇힌 편협한 해석으로 참사를 잊어버리라는 사람들을 향해 ‘우리가 어느 단계에 이르렀든지, 같은 길로 계속 나아가자’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안전사회 건설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예배 이후 생명안전공원예배팀은 ▲ 18일 오후 7시 30분 4·16 서울기억관 목요기도회(성서한국 주관), ▲ 2월 4일 오후 5시 416생명안전공원 2월 예배, ▲4·16참사 10주기 시민 준비위원 모집, ▲ 1월 기도제목(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등을 참석자들에게 공지했다.

한편 416생명안전공원은 지난해 공사 발주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기획재정부가 공사를 앞두고 한국개발연구원을 통해 6개월 동안 비용이 적절한지 검토하는 용역을 맡김으로써 착공 시점이 지연된 상황이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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