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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구속노동자 옥중서한집 <푸른 생명>
편집부 | 승인 2008.03.01 00:00

* 이 글은 책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 자료를 기초로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구속노동자 옥중서한집 <푸른 생명>(구속노동자 석방과 사면ㆍ복권을 위한 공동행동 엮음, 도서출판 메이데이)
구속노동자 옥중서한집 <푸른 생명>(구속노동자 석방과 사면ㆍ복권을 위한 공동행동 엮음, 도서출판 메이데이)이 나왔다. <푸른 생명>은 노무현 정부에서 구속된 노동자들의 시와 편지를 묶은 것이다. 주요내용은 자신이 왜 투쟁을 했고 그 투쟁이 왜 정당한지를 밝히며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감옥 생활과 동료·가족들의 격려 등을 생생히 전한다.

뉴코아·이랜드 구속노동자들의 편지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세상을 물려줄 순 없다”부터, “건설노동자도 인간이다”고 절규하는 포항건설·울산건선플랜트 구속노동자, “노동자는 하나다”고 강조하는 구속 이주노동자 등 노동자 스스로 자신이 처한 현실을 말하고 있다.

책제목 <푸른 생명>은 노동자들이 ‘푸른 수의’를 입고 구속되어 있지만, 그 속에서 희망의 미래를 일구어 낸다는 뜻을 담았다. 2006년 대구경북 건설노조 파업으로 구속되었던 조선남 위원장의 시 제목이기도 하다.

“돌무덤의 콘크리트 벽에 갇혀 / 체념하고 웅크린 가슴에 / 싹을 틔우는 거야, 푸른 생명이지 / 살아있는 것들끼리 부대끼며 / 푸른 생명으로 호흡하는 거야 / 뜨거운 가슴으로 생명을 품어내는 거야 / 기어이 오랜 침묵을 깨뜨리고 겨울을 이겨내는 것이지”-푸른 생명 일부

구속노동자들이 바라는 <푸른 생명>은 “차명계좌·뇌물수수 등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 기업인, 무노조 경영, 부당노동행위, 노동자 인권유린을 고발만 해도 명예훼손죄로 3년 넘게 옥살이(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를 하게 되는 노동자가 있는 부당한 현실을 바꾸는 것”이다.

권오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후원회 회장은 추천사에서 “부당하게 구속된 양심수는 조건 없이 석방해야한다”며 이들이 개인 이익이 아니라 노동자 계급이익을 위해 단결하고 사회 모순에 저항한 양심수임을 밝히고 있다.

조돈문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도 “감옥·범정에서 노동자의 소리를 경청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푸른 생명>이 그들의 소리를 담았다. 그들의 소리는 애달픈 하소연이 아니라 감옥에서도 마늘을 심어 꽃을 피우고 바깥세상을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른 생명>은 1부 옥중 시 모음집(서정시가 어울리지 않는 시대), 2부 구속노동자 편지(감옥에서 온 편지)로 구성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 5년간 파업·집회 과정에서 구속된 노동자는 1,052명에 이른다.(김영삼 정부 632명, 김대중 정부 892명)

책을 엮은 ‘구속노동자 석방과 사면·복권을 위한 공동행동’은 지난해 6월, 노동법 개악과 노동운동 탄압으로 구속노동자가 1천명을 넘어서자 구속노동자 인권문제를 알리고 부당하게 구속된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12개 노동·인권·정당 사회단체가 구성한 것이다.

참가단체는 구속노동자후원회·민주노동당·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후원회·인권단체연석회의·인권실천시민연대·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전국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전국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한국진보연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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