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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평, 안기부 X 파일을 규명 촉구 기자회견 개최이상호 기자의 X 파일의 철저한 규명을 요구
이정훈 기자 | 승인 2005.07.28 00:00

 

전국 목회자 정의 평화 실천 협의회는 MBS 이상호 기자의 X 파일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7월 28일 오전 11시에 발표했다.

통신보호법을 내세워 이번 사태를 축소 은폐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는 표시하며서 특검을 요구했다. 이를 통해 대선자금 수수 불법 대선 개입 불법 도감청 권언 유착과 정경 유착의 의혹을 남김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나핵집 목사는 "이번 사태는 재벌들의 언론사 장악과 무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언론사의 소유 지분 제한 시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기자 회견은 박덕신 목정평 증경 의장의 인사말, 박천응 기독교 사회 선교연대 회의 상임 대표와 임순혜 언론 개혁 기독교 연대 집행 위원장의 발언, 나핵집 목정평 증경의장의 기자회견문낭독 순서로 진행되었고, 질의 응답을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안기부 X 파일 진상공개 촉구 기자 회견문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누가복음 12:2)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진실과 정의가 입맞추는 세상을 향해 기도의 행진을 이어 온 우리 기독교인들은 최근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드러난 안기부 x 파일 사태를 접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언론에 의하면 안기부의 불법도청이 광범위하게 벌어졌으며 이번에 밝혀진 일단의 사건은 실로 상식적인 국민으로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엄청난 비리와 부정의 실체였다. 22일 MBC가 추가 보도한 ‘안기부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일보 사주인 홍석현씨는 삼성그룹과 정치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97년 대선에서 중앙일보 지면을 통해 이회창 후보를 ‘지원’했고, 이회창 후보에게 100억원에 이르는 대선자금을 전달하는 등 직접 삼성의 ‘돈심부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불법도청과 정경 유착,권언유착의 불장난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이번 사태의 본질에는 “진실의 힘”에 있다고 본다.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철옹성 같은 거짓이 솜털같은 진실을 이기지 못하는 법이다.  최고의 권력기관이 쥐도 새도 모르게 한 도청도 드러나게 마련이고 최고 권력과 부를 누린 이들의 용의주도한 음모도 결국은 폭로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국면에서 조차 진실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통신비밀 보호법” 운운하며 진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한 이들에게 작은 연민을 보낸다. 우리는 묻는다.  도대체 통신 비밀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권력을 탐하던 이들이 누구였단 말인가? 진정으로 국민의 통신 비밀을 지켜내는 길은 무엇인가? 진실을 밝히는 것인가? 다시 진실을 은폐함으로써 불의한 권력과 결탁한 재벌과 언론을 비호하는 길인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은 일, 우리 사회의 진정한 발전을 가로막는 요설의 논리위에 서는 우스꽝스런 일을 반복하지 말자.

지금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해야 하는 일은 진실을 믿지 못하고 도청 따위의 유혹에 종종 빠져 버린 지난 우리의 역사의 부끄러움에 대한 치열한 반성이며 그런 유혹으로부터 자유롭게 사는 열린 민주사회를 향한 회개이다.

그러므로 안기부의 X파일의 진상은 일점 의혹없이 전모가 밝혀져야 한다. 밝혀진 진실위에서 그동안 잘못한 모든 이들이 진정한 반성으로부터 새로운 질서, 다시는 불법도청도 없고  권언유착과 정경유착도 없는 정의로운 질서를 향해 용기의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다.

우리는 삼성을 비롯한 그동안 잘못에 연루된 모든 기업인들에게 깊이 자숙할 것을 권고한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의 썩은 언론과 정치가 거듭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검찰이 지난 불행한 역사에서 기득권의 단물에 취해왔었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한다. 이제 검찰 스스로 자기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런점에서 우리는 현재의 검찰에 의해 진실의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 특별검사를 임명하여 대선자금 수수 불법 대선 개입 불법 도감청 권언 유착과 정경 유착의 의혹을 풀어나가야 한다.

진실은 결코 편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세상을 향한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모두 용기를 가지고 과거 음습했던 역사를 청산하고 진실의 질서를 위해 전진해 가야 한다. 우리 기독교 단체들은 안기부 X 파일의 진실이 밝혀지고 정치와 재벌 언론과 권력의 잘못이 혁파될 수 있도록 이 땅의 모든 선한 세력들과 함께 할 것이다.

2005년 7월 28일

언론개혁 기독연대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이정훈 기자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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