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정 4.3평화주일예배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주노회 소속 전 교회와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데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절물자연휴양림 세미나실에서 4·3연구소 김창후 소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2박3일 일정의 ‘고난주간에 함께 걷는 제주4·3평화기행’이 시작되었다.

기행 일정은 다음날인 29일 제주 4·3평화공원 역사기념관 관람으로 이어지며, '4·3'으로 폐허가 된 화북동 곤을마을 방문, 주민들의 피난처로 사용되었던 목시물굴 탐방, 제주 오름의 장대함을 보여주는 아부오름 기행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셋째날은 예비검속으로 무참한 학살이 이어졌던 섯알오름 학살터 방문과 4·3발발의 또 다른 사회적 배경을 원인제공한 일제군사유적지인 알뜨르비행장등을 방문하고 끝으로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4·3피난처로 꼽히는 동광 큰넓괘 탐방으로 모든 기행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평화기행 참가자 25명 가운데 대부분이 육지에서 신청하고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제주4·3의 아픈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참고로 현재 '4.3'에 대한 공식 규정은 다음과 같다.“‘제주4·3사건’이라 함은 1947년 3월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에관한특별법 제2조 1항)

자료 기장 총회 정의평화선교부(이훈삼 목사) 제주노회 교회와사회위원장(송영섭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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