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에큐메니칼소식 교회
한국 사회에 주어진 선교적 과제는 “경제정의와 평화통일”[인터뷰] ‘경건과 절제’라는 단어를 제일 좋아하는 김영주 NCCK 총무
신용철 기자 | 승인 2010.12.30 16:33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 김영주 총무 ⓒ<에큐메니안> 신용철

지난 11월 15일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59회 총회에서 김영주 목사가 NCCK 신임총무로 선임됐다. 김 총무는 27일 기독교회관 NCCK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 대표 정진우 목사와의 인터뷰에서 첫 인사로 "<에큐메니안>이 에큐메니칼 진영의 소식들을 잘 담아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다양함 속의 일치'를 꿈꾸며 에큐메니칼 정신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는 총무 임기 기간 동안 가장 해보고 싶은 두 가지 일로 하나는 천민자본주의가 만연하는 한국사회에 한국교회가 경종을 울리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경제정의’와 다른 하나로 “분단은 우리의 원죄이고 모든 구조악의 뿌리”라며 남북이 하나 될 수 있는 ‘평화통일’을 이루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쁘신 데 이렇게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정국이 교회 내외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총무 취임하신 것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먼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라는 새 일을 시작하시는 소감을 한 말씀 주시면 좋겠습니다.

새 일이라고 말씀 하시니까 생각이 좀 복잡합니다. 어쨌든 NCCK 총무 일을 하기 전에는 ‘내가 누구보다도 좀 잘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막상 일을 맡고 보니까 갑자기 NCCK 총무 일에 대한 무게가 너무 크게 다가와서 ‘내가 과연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겠는가’하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고난의 시절 선배들이 NCCK를 통해서 고통 받고 억압받는 이들의 친구가 되어 한국교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 것처럼 그 전통의 맥을 바르게 이어가야 할 중요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기존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 마음 새 각오로 임하자’ 겸손하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또 기도하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취임하고 한 달 동안은 주변의 주요한 지도자들을 만나고 직원들하고 앞으로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목적과 의견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축하한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듣는데 새로운 일터에 섰으니 축하받을 수 있는 일이겠지만 저한테는 그저 축하만이 아니라 이제부터 NCCK 일을 같이해보자 그런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에큐메니칼 진영에서는 최근 어느 때보다도 NCCK를 잘 아는 분이 되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총무님이 평소에 보여주셨던 대인관계나 친화적 리더십에 대한 기대도 소통이 강조되는 최근의 사회적 상황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도 있구요. 이런 기대가 총무님 개인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NCCK의 어떤 변화를 바라는 기대가 깔려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해 준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그만큼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제게 맡겨진 일이니까 한번 내가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사회적 변화 속에서 NCCK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칼 정체성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 흩어져 있던 에큐메니칼 정체성을 되살리는 일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 일에 함께 해온 에큐메니칼 선배 동료들의 마음을 묶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그 분들을 만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함께 하자고 호소하고 격려하려고 합니다. 한편으로 그분들의 도움도 절실하고요. 뿐만 아니라 NCCK 외곽에 있는 분들과 더불어 폭넓게 한국교회와 사회의 문제들을 토론하고 대화하려고 합니다. NCCK는 결코 고립적이고 편협할 수 없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단히 교회 안팎과 소통함으로써 새로운 기운을 만들어 내야 할 과제가 저에게 있습니다.

   
▲ NCCK 신임 총무 김영주 목사와 본지 대표 정진우 목사가 27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NCCK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에큐메니안> 신용철

총무님은 이전에 NCCK에 계실 때도 그렇고 이후에도 남북문제에 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셨습니다. 남북문제 전문가로서 공교롭게도 그 어느 때보다 남북문제가 꼬인 지금의 상황 속에서 총무님이 취임을 했다는 점에 있어 여기에 어떤 묘한 섭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어려운 남북 관계가 진행 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교회가 이 난국을 풀어 가는데 평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 목사님 말씀에 묘한 섭리라고 하셨는데, NCCK가 지금 악화된 남북문제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평도 사태가 터지고 저희 NCCK는 두 가지 긴급 대응을 했습니다. 하나는 목회 서신이고 하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통일 문제에 있어서는 NCCK가 자기 기능을 해야 하는데, 이제는 남한 정부나 북한 정부의 정책문제에 있어서 정교한 대안을 내놓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해도 마땅히 감내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NCCK가 통일문제에 관한 것이라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하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두 가지죠. 하나는 어떤 조건 속에서도 대북 인도적인 지원은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남북한 대결구도의 심화 속에서 교회가 평화를 만드는 화해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NCCK가 가지고 있는 국제 네트워크도 활용해서 남북 정부가 대결구도로 가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제적인 압력도 만들어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회 세력들이 힘을 모으는 일에 작은 역할이라도 감당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지금은 각 위원회가 조직되는 시기입니다. 내년 1월에 위원회 조직이 마쳐지는 대로 우리 걸음을 또박또박 걸어 나갈 것입니다. 때로는 정부하고 의견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신앙고백에 따라 지난 경험들을 잘 살려서 우리입장을 분명히 하면 분명 좋은 결실이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돌파하겠다는 말씀은 결국은 평화를 만든다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일이라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서 민족사에 평화를 가져 올 수 있다면 고난 자체가 큰 보람이겠지요. 이제 이야기를 교회 안으로 돌려 최근 들어서 한국교회가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위기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목회 현장에서 많은 목회자들은 교인 수 감소라든지 여러 가지 사회적 도전들 앞에서 걱정하고 기도하는 때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위기의 징후 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NCCK를 중심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총무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한국교회가 급성장을 했습니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선교 초기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민중들과 함께함으로써 그 민중들에게 희망이 됐고 민중들이 다가올 수 있는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컨대 학교를 세우고 사회사업을 하고 고아원을 세우고, 뿐만 아니라 민족의 문제에 회피하지 않고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교회가 울타리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병원도 세우고 이들을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교회는 좋은 곳, 교회는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일을 한다는 공감대가 민중들에게 있었고 그래서 유교적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질서가 있는 이 한국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온 것도 그런 것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970~80년대 독재에 맞서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감당했고 결코 고난을 회피하지 않았던 그런 우리 신앙의 선배들의 노력, 이것에 대해서 한국사회가 인정을 하고 또 그래서 사람들이 교회에서 희망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우리 교회가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마치 한국교회의 성장이 개인 목회자들의 열심이나 그 어떤 목회 기법의 동원을 통해서 성장을 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다가 보니까 교회가 정말로 내적 성숙보다도 외형적 성장에 치우쳤다는 그것이 사람들에게 실망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나 생각합니다. 교회가 자기만족에 있고 민중들과 분리되어 자기들끼리 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민중들에게 희망이 되지 못해 실망하고 떠나는 것 아닌가 보는 것이지요. 지금이라도 한국교회는 정말로 제사장적 사명과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제사장적 사명은 어렵고 힘든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지켜주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거고 예언자 사명은 이런 사회적 약자가 양산되고 경제 정의가 무너진 강자 중심의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한국교회는 지적을 하고 그런 이런 잘못된 구조 정책에 대해서 예언자적 비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자기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데 교회가 사회 일반적인 부분에도 못 미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이나 아직까지 교회 내에 있는 독선적이고 획일화된 구조, 남녀평등의 문제, 청년들의 발언권 약화 등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자기모순이 있는데, 그 모순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다시금 고민을 하는 단계가 왔습니다. NCCK가 이런 문제에 대안을 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NCCK 총무 일을 맡으면서 크게 두 가지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하나는 개신교가 120년 역사가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우리 한국인의 정서로 고백하는 예배가 없습니다. 우리의 예배가 외국 선교사들이 가지고 온 예배의 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적 예배의 영성을 깊이 느낄 수 있는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예배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 직제 일치입니다. 장로교는 안수집사제가 있고 웨슬리안 정통에 있는 감리교는 안수집사제가 없는데, 그냥 교회의 직책들이 사람들이 보기에 집사다 권사다 장로다 하면 마치 계급적 의미로 다가옵니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직분이라는 것이 헌신과 봉사를 얼마나 더 많이 했느냐에 따라서 주어지는 헌신의 척도라고 한다면 적어도 한국교회에서 집사라고 불릴 만하면 어느 정도의 인격과 신앙적 성숙도가 있고 또 일반 사회에서도 집사라 하면 그것은 권사도 장로도 마찬가지고 저 사람 그 교회에서 이런 정도의 수준의 사람이다라고 인정을 받았으면 합니다. 또 조금 더 욕심을 내면 교역자 양성까지도 한국교회가 합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단어는 ‘경건과 절제’인데 우리 한국교회가 좀 가난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량주의 세상에서 일부 대형교회는 돈도 풍부해 그것에 주체를 못하는 경우도 있기에 가난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민중의 벗이 될 수 있고 한국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진우 <에큐메니안> 대표.ⓒ<에큐메니안> 신용철

교회의 내적 쇄신 혹은 영적 쇄신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 내부의 관계들을 평등 지향적인 구조로 만들어 가면서 사회에 그것 자체가 빛일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특별히 주신 말씀 중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직제의 일치입니다. 사실은 언젠가 한국에도 연합 신학대학원 같은 것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여러 교단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교단들의 능력을 존중하되 미국의 GTU나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 같이 한 울타리 안에 여러 교단의 신학교가 공존하고 함께 신학을 공유함으로써 진정한 에큐메니칼 신학을 만드는 것처럼 우리도 이제 그런 것을 에큐메니칼 적으로 할 때가 되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들을 해 봤었는데 총무님의 의견이 참 반갑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내가 총무를 하는 동안 이건 정말 해야 한다. 이건 꼭 하고 싶다 하는 역점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을 뽑을 수 있겠습니까.

아직 더 많은 토론을 통해 다듬어야 할 것이지만 한국교회는 두 가지 선교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의 주제는 세상이 제공한다는 하나님 선교신학의 기준에서 보면, 오늘 세상이 주는 선교과제의 두 가지 키워드는 경제정의와 평화통일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지금 소위 말하는 천민자본주의의 행태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경제 질서가 강자 중심으로 급속하게 개편되어 있고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고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청년실업이 양산되고 심지어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나 집들이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경제 정의 부분은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에 도전을 줘야 합니다. 길거리에 홈리스 노숙자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한국교회는 그 사람들에 밥 한 끼 제공하고 겨울에 방한복 하나 줌으로 우리의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안 하는 사람보다 낫지만은 조금 더 체계적이고 정책적인 부분까지 왜 노숙자들이 생겨 날 수 밖에 없는가하는 사회적 구조 문제까지 연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통틀어 경제 정의라고 한다면 사회적 약자가 행복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로 만드는데 한국교회가 무언가 새롭게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분단 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교회는 반드시 평화 통일 문제를 돌파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평소 교회가 서야 할 자리는 휴전선 한복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론에서 말하는 주님이 오신 것이 화해를 위한 것이었다면 한국교회도 과감해져야 합니다. 짧은 총무 임기 기간 동안 얼마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국교회가 합의하고 협의 할 수 있는 것을 해 보고 싶습니다. 일반 정치 이데올로기에 종속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지난 88선언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분단은 우리의 원죄이고 모든 구조악의 뿌리입니다. 교회가 힘만 합하면 이 구조악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합의를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때까지 남북의 전쟁도 경험했고 분단의 아픔들도 많이 경험을 해서 이데올로기적으로 편향되는 부분도 있어 그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나는 가장 보수적인 사람에서 진보적인 사람에 이르기까지 화해자의 자리에 서는 것은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부흥시켜 준 것은 자기 세력을 과시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준비해 주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사랑하라는 것이 자기한테 잘 해 주는 사람만 잘해 주는 것이라 나를 미워하고 저주하는 사람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을 우리 기독교인이 포기한다면 그것은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데올로기적으로 이때까지 북쪽의 전쟁을 통해서 피해를 받고 고통을 받았던 것을 적 내지 원수라 칭했는데 만약 그렇다고 인정을 하더라도 그것까지 사랑할 수 있는 단계까지 우리 기독교인들이 성숙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많이 본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국교회의 통일 운동을 시작했던 1세대 그분의 경험들을 보면 6.25전쟁 때 공산당에게 순교를 당한 목사의 자녀들도 있고 그분들의 부모가 전쟁으로 인해 돌아가시기도 했는데, 그분들이 자기 개인사를 극복하고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나선 것을 나는 개인적으로 깊이 존경합니다. 한국 교회도 그 정도 수준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 지난 11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 59회 총회에서 총무로 선임된 김영주 목사. ⓒ<에큐메니안> 신용철

사실 정치 경제적인 과제도 있지만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문화코드라는 말이 많이 이야기되고 또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는 말도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 사실은 진보 진영의 그리스도인들이 정치 경제에는 탁월한 반면 문화에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비판도 있습니다. 저희 <에큐메니안>이라는 언론 매체는 미디어 문화선교를 통해서 진보 진영의 과제들에 소임을 가지고 일을 하려고 합니다. 이런 일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십사하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 마지막으로 우리 <에큐메니안>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부족한 사람이 일을 맡았습니다. 이제 겸손한 마음으로 한국교회를 섬기겠습니다. 도와주시고 협력주시고 함께해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협력해서 함께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조금 편향적이라도 해도 좋은데, 에큐메니칼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같이 더불어 살아가고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일치를 추구하고 이런 것들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이지요. 우리 <에큐메니안> 독자들께서도 작은 몸짓을 통해서라도 기독교 문화를 창달하려고 하는 <에큐메니안> 실무진들의 노력에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도 하고 또 종이 신문이나 소식지가 있으면 좋겠는데 이런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 기독교가 새로 소통하고 기독교 문화를 창달하는데 적극적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하는 이런 기대가 있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함께 노력합시다.

바쁘신 시간 가운데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총무님 하시는 모든 일들을 통해 NCCK가 변화하고 발전하는데 새로운 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사회 전체에 새로운 바람이 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NCCK에서 일하면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코디네이터라는 역할에 대해서 입니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한 사람이 열 걸음 가는 것보다 열 사람이 한 걸음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NCCK 총무로서 겸손하게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는 것을 찾아 나설 것입니다.  그리고 직원들도 각자 자기의 목소리를 좀 내고 같이 가는 일을 해 보려 하는데, <에큐메니안> 독자들을 비롯해 모든 이들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정리 신용철 기자 editor@ecumenian.com

신용철 기자  edito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402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