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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생명선교연대, 윤미향 대표 지지 입장 밝혀언론의 일방적인 비방에 제동 걸고 기소적인 일본 사죄 촉구
이정훈 | 승인 2020.05.30 21:24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들의 모임이자 민중교회 전통을 잇고 있는 생명선교연대(회장 김지태 목사[새벽교회], 이하 생선연)가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를 향한 언론들의 비방에 제동을 걸며 지지선언을 하고 나섰다.

생선연은 5월30일 발표한 “진실은 드러나고, 거짓은 묻힐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먼저 “이 문제의 출발은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가해자인 일본이 해방 후 70년이 지나도록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즉, 작금의 모든 언론이 윤 대표를 향해 십자포화에 가까운 비방을 하고 있는 현상이 본질을 비켜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또한 이런 사태로 인해 본질이 호도되어서는 안 되며 일본의 사죄 요구는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선연은 “건강한 토론과 합리적인 의심의 과정조차 거치지 않고 마구잡이로 쏟아지는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와 국민들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검찰의 균형을 잃은 개입에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계속해서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은 그가 30년간 몸담아온 소중한 가치가 국민들의 격려와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 당선인이 된 것”이라며 “어떤 시기에 놓치고 간 부분이 있다면 돌아보고 겸허히 반성하고 받아들여야 하며, 21대 국회에서는 일본군성노예문제를 포함하여 일제하 피해자 모두의 뜻을 정치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선연은 또한 “어떤 개인이나 세력도 이번 사건을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정치적 입장에 이용하려는 것에 대해 못을 박았다.

“이번 일을 새로운 계기로 삼아 해방 이후 지금까지 이어온,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행동을 요구하는 운동이 새롭게 성장하고, 진일보하여 시민사회 단체 운영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생선연은 “피해 생존자로서 어려운 증언을 해 주셔서 오늘의 역사를 이루어 주신 할머니들의 뜻이 무엇인지 중심을 헤아리며, 이런 뜻을 중심에 두고 실천하며 사업을 펼쳐온 정의기억연대의 역사를 신뢰하고 앞으로 더욱 전진해 나가는데 힘을 보탤 것”이며 “국가는 일제로부터 피해당한 이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펴 그들의 삶이 어려워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생선연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 정의기억연대 대표이자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인 윤미향 의원이 이번 사태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바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뉴시스

진실은 드러나고, 거짓은 묻힐 것이다
일본군 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언론보도에 따른 목회자들의 입장

코로나 19로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지금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 관련된 여러 소식을 접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우리의 의견을 밝힙니다.

1. 먼저 이 문제의 출발은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가해자인 일본이 해방 후 70년이 지나도록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이 시절의 청산을 위해 학계는 학계의 방식으로 여전히 식민사관 극복을 위해 노력중이며, 시민단체는 ‘일본군성노예’, ‘강제징용피해자’,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중국과 사할린 등지의 재외동포’ 등의 내용을 가지고 오랜 시간 일본을 상대로 투쟁하고, 우리 정부에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며 동참과 연대를 호소해 왔습니다. 이런 일들은 어느 하나 중단되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일입니다.

2. 정의기억연대가 지난 30년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로 시작하여 전쟁의 아픔, 평화, 인간의 존엄함 등의 가치를 우리에게 끊임없이 일깨워 주었고, 이런 가치를 이루어가는 길에  많은 이들을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건강한 토론과 합리적인 의심의 과정조차 거치지 않고 마구잡이로 쏟아지는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와 국민들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검찰의 균형을 잃은 개입에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3.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은 그가 30년간 몸담아온 소중한 가치가 국민들의 격려와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 당선인이 된 것입니다. 어떤 시기에 놓치고 간 부분이 있다면 돌아보고 겸허히 반성하고 받아들여야 하며, 21대 국회에서는 일본군성노예문제를 포함하여 일제하 피해자 모두의 뜻을 정치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어떤 개인이나 세력도 이번 사건을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오히려 이번 일을 새로운 계기로 삼아 해방 이후 지금까지 이어온,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행동을 요구하는 운동이 새롭게 성장하고, 진일보하여 시민사회 단체 운영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5. 우리는 피해 생존자로서 어려운 증언을 해 주셔서 오늘의 역사를 이루어 주신 할머니들의 뜻이 무엇인지 중심을 헤아리며, 이런 뜻을 중심에 두고 실천하며 사업을 펼쳐온 정의기억연대의 역사를 신뢰하고 앞으로 더욱 전진해 나가는데 힘을 보탤 것입니다. 국가는 일제로부터 피해당한 이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펴 그들의 삶이 어려워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관련된 시민단체들은 일본의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를 요구함에 있어 연대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며, 우리 목회자들 또한 그 길에 함께 연대할 것임을 밝힙니다.

2020년 5월 30일
일본군성노예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목회자 일동

강서구, 강신우, 고수봉, 고은영, 권영종, 김강호, 김경희, 김광수, 김광식, 김대영, 김도현, 김동환, 김두홍, 김민수, 김민지, 김상중, 김성훈, 김수산나, 김연심, 김영선, 김영섭, 김옥성,김은호, 김종수, 김지원, 김지태, 김진수A,김진수B, 김창규, 김해성, 김현기, 김현수, 김현욱, 김현의, 김희헌, 남기창, 노일경, 노창식(노희담), 류재성, 명승인, 문장영, 박명준, 박상현, 박상희, 박성호, 박윤수,박정일, 박종렬, 박종인, 배성진, 석  일, 송면규, 신동화, 신연식, 안수경, 안재학, 양미화, 양진규, 염세진, 오규섭, 오세욱, 오신택, 오용식, 오진희, 우성구, 우진성, 원기준, 윤광호, 윤병희, 윤인중, 윤치상, 이광일, 이광희, 이대수, 이병일, 이병훈, 이상호, 이성환, 이승학, 이영재, 이원희, 이은우, 이장환, 이재호, 이준모, 이진권, 이철우, 이춘섭, 이해학, 임승철, 임홍연, 임희영, 장동식, 전성표, 전윤희, 정대일, 정  민, 정상시, 정신애, 조규춘, 조수정, 조인영, 조정현, 조헌정, 최갑표, 최민규, 최성민, 최용기, 최의팔, 최인규, 최현남, 한국염, 한기양, 허정섭, 홍기원, 홍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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